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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1달러 130엔 3년만에 최저치 엔저 지속 전망[배대윤]

엔화 1달러 130엔 3년만에 최저치 엔저 지속 전망[배대윤]
입력 2001-12-25 | 수정 2001-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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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만에 최저치]

    ● 앵커: 일본 엔화 가치가 계속 떨어져서 오늘 한때 1달러에 130엔을 넘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140엔대까지 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배대윤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기자: 오늘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한때 1달러에 130.95엔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98년 10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물론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고용과 금융 시스템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것입니다.

    더욱이 통화 당국의 발언내용이 전해지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습니다.

    ● 히라누마(경제산업 장관): 현재 일본 경제가 대단히 어려워 당분간 엔저가 계속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기자: 올해 초1달러에 113엔대에서 시작된 엔화 환율은 지난 9월 미국에 대한 동시다발 테러 이후 더욱 떨어졌고 이달 들어서만 1달러에 7엔 정도 떨어졌습니다.

    ● 히라누마(경제산업 장관): 지금까지 엔저에 관한 질문에 대해 허용범위는 135엔 정도일 것이라고 말해왔다.

    ● 기자: IMF 국제통화기금은 일본의 디플레이션 개선을 위한 엔화가치 하락을 이미 공식적으로 용인하고 있습니다.

    즉, 실물경제에 대한 평가가 다소 떨어지더라도 의욕적인 금융정책을 취해 줄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내년에는1달러에 140엔대까지 엔저현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배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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