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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중국 아시아 마약거래 온상 마약범죄 조직화[정경수]

중국 아시아 마약거래 온상 마약범죄 조직화[정경수]
입력 2001-12-28 | 수정 200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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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이 온상]

    ● 앵커: 이번 사건에서 보듯이 중국이 아시아 마약거래의 온상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이 지난 한 해 동안 적발한 마약만 30톤, 무려 9억 명이 투약할 수 있는 엄청난 양입니다.

    베이징의 정경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중국 법원은 지난주 세계 최대 규모의 마약을 제조 유통시킨 혐의로 충초싱 등 홍콩 주민 5명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이들은 중국 남부 광동성 등지에서 최근 6년 동안 무려 31톤에 달하는 필로폰을 제조해 유통시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중국은 마약사범에 대해 극형으로 다스리며 마약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지만 마약범죄는 증가 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16만 명의 마약사범이 적발됐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75% 증가한 것입니다.

    ● 마약사범: 나는 과거에 사람도 아니었다.

    지금 사람으로 돌아온 것이 큰 수확이다.

    ● 기자: 중국의 마약 범죄는 흑사회 같은 조직폭력이 개입하면서 무장화, 조직화, 대형화하는 추세입니다.

    중국 경찰은 무려 1,000여 명의 무장 단원을 거느린 한 마약조직을 소탕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의 마약은 국제적 커넥션을 통해 아시아 국가들에 대량 공급되고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 대만에서 소비되는 마약은 0% 이상 중국에서 제조되는 것으로 중국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마약 확산 방지를 위해 국제적 공조가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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