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아침도 눈]
● 앵커: 지금 중부지방에 함박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이 눈이 올 한 해 안 좋았던 모든 것을 덮어주고 희망의 새해를 맞이하는 서설이기를 기원합니다.
눈 내리는 거리에 중계차 연결하겠습니다.
김승환 기자!
● 기자: 대방역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 눈이 많이 쌓이겠죠?
● 기자: 기상청은 오늘 밤과 내일 사이에 울릉도, 독도 지방은 10~20cm, 파주와 문산 등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지방은 4에서 최고 15cm 안팎의 폭설이 쏟아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기상청은 현재 서울, 경기 전 지역과 강원 북부지방에 대설주의보를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서울을 중심으로 주로 북쪽에 눈이 내리고 있지만 밤이 깊을수록 눈구름이 점차 남쪽으로 내려가 서울의 경우 최고 10cm 안팎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은 문산 14cm를 최고로 철원 12cm, 동두천 11cm, 서울 3cm가량입니다.
눈구름의 중심이 통과하고 있는 서울지방은 현재 천둥번개까지 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5000여 명의 인력과 475대의 제설장비를 동원하고 염화칼슘 46만 포를 확보하는 등 제설준비를 마치고 눈이 더 쌓일 경우 본격적인 제설작업에 나설 방침입니다.
기상청은 밤새 내린 눈이 도로 곳곳에 빙판을 이루겠다고 예보하고 특히 차량운행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한편 내일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5도로 뚝 떨어지고 모레는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영하 8도까지 수은주가 곤두박질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승환 기자)
뉴스데스크
대방동 눈 중계차, 서울 경기 강원 대설주의보[김승환]
대방동 눈 중계차, 서울 경기 강원 대설주의보[김승환]
입력 2001-12-31 |
수정 200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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