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연기 자욱]
● 앵커: 호주 산불이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연기가 워낙 심해서 시드니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일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박충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세계 3대 미항 호주 시드니가 온통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500m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뿌옇습니다.
결국 오늘 시드니공항에 착륙하려던 항공기들은 모두 주변의 다른 공항으로 돌아갔습니다.
공기오염지수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노약자들은 숨쉬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소방당국은 지난 주말 맹렬한 기세로 시드니를 위협하던 산불을 가까스로 막아냈습니다.
하지만 20여 건의 산불이 오늘 추가로 발생하면서 호주 국민들을 당혹케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산불 수도 캔버라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강풍과 무더위가 다시 찾아올 것으로 예측되면서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퍼지고 있습니다.
(박충희 기자)
뉴스데스크
호주 산불 시드니 공항 연기로 결항 사태[박충희]
호주 산불 시드니 공항 연기로 결항 사태[박충희]
입력 2001-12-31 |
수정 200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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