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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화물 계류장 등 연말 잊은 수출전선[임영서]

인천공항 화물 계류장 등 연말 잊은 수출전선[임영서]
입력 2001-12-31 | 수정 200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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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삐 죈 수출전선]

    ● 앵커: 모두가 차분히 한 해를 정리하는 지금, 오히려 더 바쁜 사람들이 있습니다.

    공항과 항만, 세관 등 수출일선은 특별 근무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임영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눈이 세차게 흩날리는 인천공항 화물 계류장.

    하루 1,200건의 수출물량 접수가 이루어지고 24시간 쉬지 않고 돌아가는 수출의 최일선입니다.

    김포공항 시절보다 풍속이 2배 이상 강해져 근무환경은 더 힘겨워졌습니다.

    현장 인부들은 그래도 일이 많은 게 좋다면서 경기부진으로 10% 정도 줄어든 것을 오히려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 김동원(수송차량 기사): 수출은 주는데 수입물량이 늘어나는 게 그게 안타깝습니다.

    왜냐하면 경제가 그 만큼 수입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경제가 더 나빠지는 거 아닙니까?

    ● 기자: 인천공항 세관은 연말수출에 차질이 없도록 지난 22일부터 특별 근무체제에 들어가 야간통관 인력을 두 배로 늘렸습니다.

    ● 박환재(인천공항 세관계장): 비행기 스케줄에 따라서 스테이하는 경우는 있어도 저희 세관 통관 쪽에서 시간이 걸리는 시간은 거의 없습니다.

    ● 기자: 인천항구 역시 연말이라고 해서 쉬지 않습니다.

    요즘에는 물동량이 늘어나 대기인력을 늘리는 등 평소보다 더 바빠졌습니다.

    내일 아침 중동으로 출발하는 수출화물선입니다.

    인천항에는 1년 365일 세계 각지로 향하는 화물선들을 하루도 빠짐없이 볼 수 있습니다.

    해 마지막 날인 오늘 실어낸 수출물량은 1520억 달러어치.

    쉬지 않고 물건을 팔아댄 덕택에 올 경상수지 흑자는 목표치 100억 달러에는 못 미쳐도 90억 달러는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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