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시대 개막]
● 앵커: 새해부터 그러니까 당장 내일부터 유럽에서는 단일통화인 유로화가 실생활에 쓰입니다.
어떤 나라들이 유로화를 쓰는지 또 지금 화폐는 어떻게 되는 것인지 파리 전영배 특파원이 전합니다.
● 기자: 파리에 있는 대형 할인매장입니다.
물건가격이 유로화로 표시돼 있고 그 밑에 프랑화가 작게 쓰여 있습니다.
주유소들은 두 달 전부터 기름 값을 유로화로만 표시했습니다.
자동이체 되는 전화 등 공과금도 유로화로 돈이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 시민: 유로화 초기에는 힘들겠지만, 금방 익숙해질 것으로 본다.
● 기자: 유로화를 사용할 나라는 프랑스, 독일 등 12개 나라입니다.
영국과 덴마크, 스웨덴은 당분간 유로권에 참여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프랑스는 유로화 유통 초기에 우려되는 동전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 돈 1만 8,000원에 해당하는 이 유로동전 세트를 이미 시중에 수천만 개나 풀었습니다.
또 1월 1일부터는 현금 자동인출기를 통한 지폐유통도 자연스럽게 이뤄질 전망입니다.
● 파비우스(프랑스 재경장관): 홍보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이미 유로수표를 사용해 왔다.
● 기자: 기존 화폐는 내년 2월까지 유로화와 같이 사용할 수 있지만 3월부는 완전히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전영배 기자)
뉴스데스크
프랑스 독일 등 12개국 1일부터 유로화 유통[전영배]
프랑스 독일 등 12개국 1일부터 유로화 유통[전영배]
입력 2001-12-31 |
수정 200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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