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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종로 시니어클럽 환갑 노인들 대학로에 음식점[이주승]

종로 시니어클럽 환갑 노인들 대학로에 음식점[이주승]
입력 2001-09-19 | 수정 2001-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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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갑넘어 새직장 ]

    ● 앵커: 시니어 클럽.

    일을 구하지 못해 고민인 노인들이 힘을 모아서 직접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모임입니다.

    여러 경험들이 모이는 만큼 일 종류도 다양합니다.

    이주승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젊은이들의 거리 대학로에 특이한 음식점이 선보였습니다.

    ● 인터뷰: 많이 이용해 주세요.

    ● 기자: 종업원들은 대부분 환갑을 훌쩍 넘긴 노인들.

    손자뻘인 손님들에게 허리를 굽히는 일도 힘들지 않습니다.

    ● 이창희(65살): 이렇게 유니폼 입고 우리가 무슨 일 한다는 것, 그것을 생각하니까 희망이 있구나...

    ● 기자: 인근 지하철 역장 출신도 승차권 대신 꼬치요리를 파는 데 가세했습니다.

    ● 김용기(59살): 여기서 역장을 한 5년 동안 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을 알고 지내기 때문에 자신만만하게 판촉을...

    ● 기자: 이 음식점은 최근 문을 연 종로 시니어클럽에서 계획한 첫 사업입니다.

    은 시니어 클럽은 일하고 싶은 노인들이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노인 자활 공동체입니다.

    ● 김태섭(복지부 가정보건복지 심의관): 시니어클럽 제도는 일반 노인까지 포함해서 그분들의 경험을 살려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새로운 정책이 되겠습니다.

    ● 기자: 올해는 5군데로 시작했지만 내년부터 농장이나 간병사업 등으로 다각화하면서 20곳으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 엄숙자(68살):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려니 하고 열심히 하려고 들어요.

    ● 기자: 사회의 한 구석으로 밀려나 젊은 세대의 짐이 될 수밖에 없는 노인들에게 시니어클럽은 새로운 희망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주승입니다.

    (이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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