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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람들] 안지훈 고려대 생명과학원 교수[민경의]
[사람 사람들] 안지훈 고려대 생명과학원 교수[민경의]
입력 2002-01-04 |
수정 200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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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에 세계최고]
● 앵커: 불 꺼지지 않는 대학가 연구실 모습에서 우리는 우리의 미래를 기대하게 됩니다.
식물유전학분야에서 지난 한 해 세계 최고의 업적을 인정받은 한 대학교수를 소개해 드립니다.
민경의 기자입니다.
● 기자: 식물의 유전자를 조절해서 꽃이 피는 시기를 단기간화 늦추는 게 고려대 안준홍 교수의 주 연구 분야입니다.
이것이 성공하면 태풍이 오기 전에 벼를 수확하고 꽃이 피는 시기를 마음대로 조절해 채소를 거둘 수 있습니다.
작년에는 식물 중에서 꽃이 가장 빨리 핀다는 애기장대를 연구 대상으로 해 박테리아 유전자로 식물의 특정 유전자를 활성화시키면 그 유전자 고유 기능을 파악할 수 있다는 논문이 세계 학계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그 결과 세계 동식 분야 논문 가운데 인용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 안지훈(고려대 생명과학원 교수): 동물 시스템에서 이 아이디어가 본래 나왔었는데 식물시스템에서 최초로 이 선별 방법을 실제 연구에도 응용할 수 있도록 확립시켰다는 데 이의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 기자: 36살의 젊은 안 교수는 쉽고 재미있는 강의에 학생들과 허물없는 인기 교수지만 연구 지도를 받기란 그리 만만치 않습니다.
그의 연구실에서는 누구나 하루 12시간 이상 공부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유소연(박사과정 학생): 아침 9시쯤까지 출근을 하고 그 다음에 한 10시나 11시쯤 사이에 퇴근을 해요.
● 기자: 그렇게 하지 않으면 외국의 유수한 랩들의 연구를 따라갈 수 없죠.
그리고 따라가는 것 뿐 만아니라 저희들이 앞서나가야 되기 때문입니다.
● 기자: 식물은 쉬지 않고 자라는 만큼 그것을 연구하는 사람도 쉴 수 없다는 게 깊은 겨울밤을 새우는 안 교수의 연구 철학입니다.
MBC뉴스 민경의입니다.
(민경의 기자)
● 앵커: 불 꺼지지 않는 대학가 연구실 모습에서 우리는 우리의 미래를 기대하게 됩니다.
식물유전학분야에서 지난 한 해 세계 최고의 업적을 인정받은 한 대학교수를 소개해 드립니다.
민경의 기자입니다.
● 기자: 식물의 유전자를 조절해서 꽃이 피는 시기를 단기간화 늦추는 게 고려대 안준홍 교수의 주 연구 분야입니다.
이것이 성공하면 태풍이 오기 전에 벼를 수확하고 꽃이 피는 시기를 마음대로 조절해 채소를 거둘 수 있습니다.
작년에는 식물 중에서 꽃이 가장 빨리 핀다는 애기장대를 연구 대상으로 해 박테리아 유전자로 식물의 특정 유전자를 활성화시키면 그 유전자 고유 기능을 파악할 수 있다는 논문이 세계 학계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그 결과 세계 동식 분야 논문 가운데 인용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 안지훈(고려대 생명과학원 교수): 동물 시스템에서 이 아이디어가 본래 나왔었는데 식물시스템에서 최초로 이 선별 방법을 실제 연구에도 응용할 수 있도록 확립시켰다는 데 이의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 기자: 36살의 젊은 안 교수는 쉽고 재미있는 강의에 학생들과 허물없는 인기 교수지만 연구 지도를 받기란 그리 만만치 않습니다.
그의 연구실에서는 누구나 하루 12시간 이상 공부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유소연(박사과정 학생): 아침 9시쯤까지 출근을 하고 그 다음에 한 10시나 11시쯤 사이에 퇴근을 해요.
● 기자: 그렇게 하지 않으면 외국의 유수한 랩들의 연구를 따라갈 수 없죠.
그리고 따라가는 것 뿐 만아니라 저희들이 앞서나가야 되기 때문입니다.
● 기자: 식물은 쉬지 않고 자라는 만큼 그것을 연구하는 사람도 쉴 수 없다는 게 깊은 겨울밤을 새우는 안 교수의 연구 철학입니다.
MBC뉴스 민경의입니다.
(민경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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