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영진닷컴/퍼시스, 무차입 한우물 파기 기업[박상권]

영진닷컴/퍼시스, 무차입 한우물 파기 기업[박상권]
입력 2002-01-05 | 수정 2002-01-05
재생목록
    [한 우물만 판다]

    ● 앵커: 과도한 부채와 문어발식 확장은 여전히 우리나라 기업들의 전형적인 문제점입니다.

    이런 풍토 속에서도 남의 돈을 쓰지 않고 한 우물만 파면서 자리를 굳혀온 기업들을 박상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경기도 일산의 한 제본업체입니다.

    지난해 어음 대신 현금으로만 결제해 주는 한 출판사의하청을 맡은 뒤로는 자금사정이 한결 좋아졌습니다.

    ● 박승길(정성문화사 상무): 저희 생산 근로자들이 제 날짜에 월급을 받고 또 후생 복지면에서도 오너들이 제대로 할 수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 기자: 컴퓨터서적 전문업체인이 출판사의 현금 결제는 부채비율 0%, 빚 한푼 없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익난 만큼만 투자한다는 내실 경영원칙을 철저히 지켜온 결과입니다.

    소설책이나 잡지 등 사업 분야를 넓히자는 유혹도 많았지만 묵묵히 한 우물만 팠습니다.

    ● 이문칠(영진닷컴 사장): 회사를 키우기 위해서 여러 가지 의견이 많았는데 저는 오로지 컴퓨터서적 하나라도 1등 하자...

    ● 기자: 최근에는 컴퓨터 본고장 미국에까지 컴퓨터 교재를 수출하게 됐습니다.

    ● 홍대규(영진닷컴 국제파트장): 저희가 만드는 책들의 퀄러티가 일단은 미국에서 나오는 책들보다 퀄러티가 높다라고 평가가 됐기 때문에...

    ● 기자: 국내 사무용 가구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한 가구업체입니다.

    가정용 가구는 전혀 만들지 않고 있습니다.

    창립 초기 빚 때에 자금난을 겪은 뒤로는 이익 나는대로 빚부터 갚아나가 지금은 부채비율제로의 무 차입 경영을 이루어냈습니다.

    ● 손동창(퍼시스 사장): 기업을 하면서 자금이부족하다고 생각을 하고들 있는데 실제 자금이 부족한 것이 아니고 작은 자금 맞게 경영을 해야지...

    ● 기자: 무 차입 한 우물 기업은 아직 국내에서는 흔치 않습니다.

    하지만 흔치않은 만큼 이들의 성공은 더욱 값져 보입니다.

    MBC뉴스 박상권입니다.

    (박상권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