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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로화 도입 반대 찬성 갈림길 봉착[이장석]
영국 유로화 도입 반대 찬성 갈림길 봉착[이장석]
입력 2002-01-05 |
수정 2002-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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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림길에 섰다]
● 앵커: 유로화가 예상 밖의 강세로 순조롭게 출발하자 유로화 가입을 미루었던 영국에서 찬반양론과 함께 조바심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런던 이장섭 특파원입니다.
● 기자: 유로화가 출범하던날 런던에서는 유로화 반대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이들은 파운드화를 포기하는 것은 영국의 정체성을 잃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합니다.
● 인터뷰: (유로화 가입이) 기업들에겐 좋을지 모르지만 나는 파운드화가 독자적으로 유지됐으면 한다.
● 기자: 여론 조사에 따르면 영국인들의 3분의 2가 유로화 도입에 반대입니다.
영국은 내년 6월까지 유로화가 영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뒤 국민투표에 부친다는 시간표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론들과 기업인들은 정부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 사이먼(단일통화추진위 이사): 유로화에 가입하지 않으면 영국은 무익과 일자리, 투자자들을 다 잃는다.
● 기자: 유로화 도입에 적극적인 블레어 영국 총리도 영국이 또다시 대열에서 낙오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
● 블래어 총리: 우리는 유럽공동시장이 탄생하지 않을 거라고 했지만, 결국은 출범했고 영국은 뒤쳐지게 됐다.
● 기자: 하지만 당내 2인자인 동시에 경제를 총괄하는 브라운 재무장관은 여전히 반대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 대규모 유통업체는 새해부터 유로화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유럽의 관광객들을 외면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유로화가 부분적으로 유통되기 시작하면 파운드화에 집착하는 영국인들의 생각도 조금씩 느슨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이장석입니다.
(이장석 기자)
● 앵커: 유로화가 예상 밖의 강세로 순조롭게 출발하자 유로화 가입을 미루었던 영국에서 찬반양론과 함께 조바심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런던 이장섭 특파원입니다.
● 기자: 유로화가 출범하던날 런던에서는 유로화 반대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이들은 파운드화를 포기하는 것은 영국의 정체성을 잃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합니다.
● 인터뷰: (유로화 가입이) 기업들에겐 좋을지 모르지만 나는 파운드화가 독자적으로 유지됐으면 한다.
● 기자: 여론 조사에 따르면 영국인들의 3분의 2가 유로화 도입에 반대입니다.
영국은 내년 6월까지 유로화가 영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뒤 국민투표에 부친다는 시간표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론들과 기업인들은 정부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 사이먼(단일통화추진위 이사): 유로화에 가입하지 않으면 영국은 무익과 일자리, 투자자들을 다 잃는다.
● 기자: 유로화 도입에 적극적인 블레어 영국 총리도 영국이 또다시 대열에서 낙오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합니다.
● 블래어 총리: 우리는 유럽공동시장이 탄생하지 않을 거라고 했지만, 결국은 출범했고 영국은 뒤쳐지게 됐다.
● 기자: 하지만 당내 2인자인 동시에 경제를 총괄하는 브라운 재무장관은 여전히 반대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 대규모 유통업체는 새해부터 유로화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유럽의 관광객들을 외면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유로화가 부분적으로 유통되기 시작하면 파운드화에 집착하는 영국인들의 생각도 조금씩 느슨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이장석입니다.
(이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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