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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어학연수 여대생 런던 의문의 피살 실종[이장석]

어학연수 여대생 런던 의문의 피살 실종[이장석]
입력 2002-01-10 | 수정 200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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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문의 피살.실종]

    ● 앵커: 프랑스로 어학연수를 떠났던 한국 여대생이 두 달 전에 영국에 놀러갔다가 여행가방 안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영국에 어학 연수중이던 또 다른 여학생은 한 달째 실종된 상태입니다.

    런던 이장석 특파원이 소식 보내왔습니다.

    ● 기자: 영국 경찰은 두 달 전 북부 요크셔 지방에서 피살된 채 발견된 시신의 신원이 한국인 여대생21살 진효정 양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발견 당시 시신은 결박된 상태였으며 부패된 채로 여행 가방에 담겨져 시골 마을길에 버려져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진 양은 작년 5월 프랑스 리용으로 어학연수를 갔다가 10월 말 영국 여행을 위해 런던에 들렀습니다.

    진 양이 묵었던 런던시내의 민박집입니다.

    진 양은 이 집에서 사흘 동안 머문 이후 행적이 끊겼고 한 달 뒤 변사체로 발견됐습니다.

    이 민박집은 한국인 31살 김규수 씨가 운영하던 곳인데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나와 이 집에 장기 투숙하던 또 다른 여대생 송인혜 양도 한 달째 실종 상태입니다.

    ● 지미 김(송인혜양 현지 보호자) : (송양에게) 어디있냐 물으니, 집주인 오빠 김씨와 타워 브라시 근처 걷고 있다고 했다.

    ● 기자: 민박집 주인 김 씨는 경찰의 수배를 받고 독일로 종적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지미 김(송인혜양 현지 보호자) :(김씨가 전화해서) 12월말까지 (송양이) 안돌아오면 영국으로 돌아오겠다고 했다.

    그런데 며칠뒤 연락하겠다더니 연락이 없다.

    ● 기자: 주영대사관측은 인터폴에 협조를 요청했으며 영국 경찰은 범죄 전문가 등으로 수사 전문팀을 구성해 용의자를 찾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숨진 진 양을 묶은 끈이 민박집 주인 김 씨의 일본인 애인이 구입한 것으로 확인하고 김 씨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이장석입니다.

    (이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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