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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헤이룽장성 스키장 51개 한국 뺨친다[정경수]

중국 헤이룽장성 스키장 51개 한국 뺨친다[정경수]
입력 2002-01-14 | 수정 200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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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뺨친다]

    ● 앵커: 중국이 우리나라의 스키관광산업을 위협하는 경쟁국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흑룡강성을 중심으로 엄청난 시설투자를 해 놓고 우리나라 관광객까지 끌어들일 태세입니다.

    베이징 정경수 특파원입니다.

    ● 기자: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성의 한 스키장.

    100% 천연 눈으로 이루어진 질좋은 슬로프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영하 20도의 강추위지만 관광객들의 표정은 한결 같이 밝기만 합니다.

    ● 대만 관광객 : 슬로프가 너무 좋다.

    한번 타고 나니까 모든 스트레스가 다 풀렸다.

    ● 기자: 이 스키장은 지난 96년에 이미 동계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치러냈을 만큼 스키장 내부시설은 물론 부대 편의시설도 국제수준입니다.

    헤이룽장성에는 같은 스키장이 51개로 작년 한 해 동안 외국인 관광객만 50여만 명을 유치했습니다.

    전년보다 20% 이상 늘어난 것입니다.

    특히 외국인이 대부분 동남아 사람들로 이 중 상당수가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과 일본을 찾았던 사람들입니다.

    ● 호주 관광객 : 시설이 좋고 값이 싸서 일본보다 여기를 더 좋아한다.

    ● 기자: 중국 정부는 오는 200년까지 헤이룽 장성에만 모두 50개 스키장을 추가로 건설해 한국 관광객까지 끌어들일 계획입니다.

    ● 스키장 사장 : 한국인을 위해 온돌방과 한식도 준비할 계획이다.

    ● 기자: 중국이 한국 스키 관광산업을 위협해 오고 있습니다.

    하얼빈에서 MBC뉴스 정경수입니다.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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