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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브생 로랑 파리 퐁피두센터 고별 패션쇼[전영배]

이브생 로랑 파리 퐁피두센터 고별 패션쇼[전영배]
입력 2002-01-23 | 수정 200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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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감을 입어라]

    ● 앵커: 프랑스가 낳은 패션계의 거장으로 여성의 바지정장을 처음으로 도입했던 입셍 로랑이 오늘파리에서 고별 패션쇼를 가졌습니다.

    그는 여성들은 옷을 입으려고 하지 말고 자신감을 입으라고 말했습니다.

    파리에서 전영배 특파원 전해 왔습니다.

    ● 기자: 20세기의 패션사를 정리하듯 이브 생 로랑의 고별 패션쇼는 우아함과 아름다움으로 가득했습니다.

    1962년 여성 바지정장에서부터 올해 시퐁 드레스까지 그의 걸작 300여 점이 4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한데 어우러졌습니다.

    무대에는 클라우디아 쉬퍼 등 세계 최정상 모델을 포함해 100여 명이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객석에는 대통령 부인과 영화배우 까뜨리느 드뇌브 등 2000여 명이 초대됐습니다.

    ●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부인: 모든 사람이 감동했다.

    그의 은퇴가 믿어지지 않는다.

    ● 기자:기자: 크리스찬 디오르의 문하생으로 패션계에 입문했던 이브 생 로랑은 60년대부터 단연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비상업적 순수 디자인을 중시했던 이브 생 로랑은 낮에는 간편한 복장, 밤에는 화려한 의상을 강조했습니다.

    그가 창안한 여성 턱시도와 피코드 등은 지금도 멋과 스타일의 고전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 바브코바(패션 전문가): 당시 사람들이 생각지도 못했던 옷을 그는 만들어냈다.

    ● 기자: 40년 전 패션계에 혁명을 불러일으켰던 이브 생 로랑.

    이제 그는 은퇴했지만 여성에게 옷을 입히기 보다는 자신감을 입히려 했던 그의 정신은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전영배입니다.

    (전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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