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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서울대 합격자 절반 이상 연고대 중복 합격[전봉기]

서울대 합격자 절반 이상 연고대 중복 합격[전봉기]
입력 2002-01-31 | 수정 200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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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반이 중복합격]

    ● 앵커: 올해 대학입시 정시모집에서 서울대 합격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연세대와 고려대에 중복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도 수험생들의 연쇄이동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전봉기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대 정시모집 합격자는 모두 2,900여 명.

    이 중 절반이 넘는 1,500여 명이 연세대나고려대에도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복수합격자보다 10% 이상 늘어났습니다.

    생활과학대와 사회대는 70% 이상, 경영대와 법대는 60% 이상 중복 합격자가 나왔습니다.

    복수 지원이 두드러졌던 것은 수능이 어려웠고 석차도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윤희정(서울대 복수합격자): 입시제도가 많이 바뀌고 또 이번에 수능점수가 많이 떨어져서 불안해서복수지원했고요.

    대학은 결정했습니다.

    ● 기자: 연고대 상위권 학과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고대 법학과는 92%, 연대 치의학과는 72%가 서울대 중복합격자입니다.

    ● 김하수(연세대 입학관리처장): 오리엔테이션 받고 다른 학교 가고 다른 학교에서 오리엔테이션 받고 우리 학교 오는 경우도 있고…

    ● 기자: 일부 복수합격자들이 연고대로 역이동하면서 경쟁률이 낮았던 공대와 미달이었던 간호대 등을 중심으로 서울대에서도 미충원 사태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수험생들의 연쇄이동은 중하위권대학으로까지 이어져 미등록과 추가등록 사태가 잇따를 전망입니다.

    MBC뉴스 전봉기입니다.

    (전봉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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