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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병무청 가수 유승준 입국 금지 요청[조창호]

병무청 가수 유승준 입국 금지 요청[조창호]
입력 2002-02-01 | 수정 200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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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국 안된다]

    ● 앵커: 병무청은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병역기피 논란이 빚어진 가수 유승준 씨에 대해서 법무부에 입국 금지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또 재외동포 신분을 악용해서 병역을 기피하는 것을 막기 위한 특별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조창호 기자입니다.

    ● 가수 유승준씨(어제, PD수첩 방영): 죄송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노래를 해야죠.

    ● 기자: 받아주나요?

    ● 가수 유승준씨(어제 PD수첩 방영): 받아주시면…

    ● 기자: 그러나 쉬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병무청이 유 씨의 미국 시민권 취득을 병역기피 행동으로 규정하고 장기 입국을 제한할 것을 법무부에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 박희관 공보담당(병무청): 젊은이들에게 미치는 그런 영향이 심대하고요.

    이것이 또 국익을 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이 됐기 때문에 법무부에 요청을 하게 된 것입니다.

    ● 기자: 법무부도 공공이익에 어긋난 사람의 입국을 제한하는 현행 규정을 들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병무청은 연예인 등 일부 유명인들이 재외동포 신분을 병역 회피의 수단으로 악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특별관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기적인 실태조사와 함께 두 달 이상 체류하는 병역대상 해외동포의 움직임을 추적하고 면제를 받는 경우에도 정밀검진 다시 받도록 합니다.

    병역기피 의혹이 있는 사람들의 취업비자나 장기입국을 제한하도록 재외동포법을 바꾸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유승준 씨의 처벌을 요구하는 시민단체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내일 새벽 서울에 도착하는 유 씨의 반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창호입니다.

    (조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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