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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브라이트/러시아 총리/영 외무장관, 부시 비판[박선영]

올브라이트/러시아 총리/영 외무장관, 부시 비판[박선영]
입력 2002-02-02 | 수정 2002-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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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발치는 비판]

    ● 앵커: 지금 국제사회는 부시 대통령의 잇단 강경발언을 우려하고 또 비판하고 있습니다.

    박선영 기자입니다.

    ● 기자: 클린턴 행정부 당시 국무장관을 지낸올브라이트는 오늘 미국 NBC방송에 출연해 상황이 서로 다른 북한과 이란, 이라크를 한 데 묶어서 취급한부시의 발언은 큰 실수라고 비판했습니다.

    미국의 일부 언론들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사설에서 아프간 전쟁은 9·11 테러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었지만 9·11 테러가 부시에게 무제한적인 사냥 허가를 내준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을 방문중인 러시아의 카샤노프 총리도 부시의 발언에는 증거가 없다면서 악의 축으로 지목된 세 나라가 세계 평화에 위협이 되는지는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부시의 이번 발언을 국내 문제와 연결시켜 보는 시각도 만만치 않습니다.

    영국의 잭 스트로외무장관은 부시의 국정연설 내용은 오는 11월 열리는 미국의 중간선거를 감안할 때 가장 잘 이해될 것이라면서 다분히 선거를 의식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의 무장단체인 하마스는 부시의 발언이 이슬람권을 향한선전포고라며 자유를꿈꾸는 사람들을 미국의 패권주의로 억압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MBC뉴스 박선영입니다.

    (박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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