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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유승준 입국 금지 조치 연예인 병역기피 쐐기[조창호]

유승준 입국 금지 조치 연예인 병역기피 쐐기[조창호]
입력 2002-02-02 | 수정 2002-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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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역기피에 쐐기]

    ● 앵커: 오늘 유승준 씨에 대한 당국의 입국 금지조처를 두고 잘 했다는 반응이 많습니다만 너무 심한 게 아니냐는 동정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창호 기자입니다.

    ● 이성학: 당국에서 한 조치는 ...

    더 심한 조치를 할 수 있다면 제 입장에서는 그렇게 하고 싶어요.

    ● 신영준: 여론에서 너무 유승준씨를 매도하는 것 같기도 하고 영주권 있으면 저 같아도 사인 할 것 같거든요.

    ● 기자: 미국인 가수 스티브 유의 입국 불허를 놓고 인터넷도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법무당국의 소신 있는 행동에 찬사를 보낸다는 의견이 많았고 기본권을 무시한 채 여론에 편승한 조치라는 비난은 소수였습니다.

    법무당국은 유 씨가 재외동포 신분을 악용해 병역을 기피한 것이 분명하다며 단호한 입
    장입니다.

    ● 이현무 소장(출입국관리소):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해서입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국방의 의무에 대한 기피풍조를 심어줄 악영향이 있기 때문에…

    ● 기자: 평소 병역의무를 다 하겠다고 공언했던 유 씨는 지난해 집안일을 이유로 석 달간 입영을 연기했습니다.

    그리고 뒤늦게 미국으로 출국해 시민권을 받은 것은 공권력을 우롱한 처사라는 게 법무
    당국의 판단입니다.

    지난 98년 유 씨가 2년제 대학에 입학했다가 3년을 끈 뒤 학사제적된 것도 입영을 늦
    추려는 의도였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유 씨처럼 병역문제가 걸린 재외동포 연예인 14명이 집중 감시대상에 오르게 됐습니다.

    또 연예기획사들이 병역문제에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재외동포 가수들을 앞세워 흥행에 나서는 관행에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창호입니다.

    (조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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