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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 금사경 등 국보급 밀거래 마산서 적발[최우식]

반야심경 금사경 등 국보급 밀거래 마산서 적발[최우식]
입력 2002-02-02 | 수정 2002-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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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보급 밀거래]

    ● 앵커: 1000년 전 고려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국보급 문화재를 밀거래 하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5층이 넘는 큰 탑 안에 있던 문화재를 도굴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수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경찰이 밀거래 현장을 덮쳐 압수한 국보급 문화재들입니다.

    반야심경과 비천상이 조각된 순금 금사경은 지금까지 별로 발견된 적이 없습니다.

    금동제 사리외함과 그속에 들어가는 내합, 그 속에 들어있던 원통형 사리기는 보존상태도 상당히 양호합니다.

    이들 문화재는 금사경의 비천상과 사리함의 불상조각 등으로 미루어 고려 초기 또는 빠르면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 최인선 교수(순천대학교 박물관): 순금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지금까지 나온 예가 있지만 굉장히 드문 예입니다.

    이런 경우 아주 귀중한 그런 학술적인 가치가 있습니다.

    ● 기자: 경찰은 어젯밤 9시쯤 경남마산시 합성동에서 이 같은 국보급 문화재 10점이 거래되는 현장을 적발하고 일당 2명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이 문화재들이 도굴된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들을 상대로 문화재를 입수한 경로를 밝히고 이를 사료했던 일당을 쫓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최우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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