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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남대문시장 등 재래시장 설 대목 활기[김소영]

남대문시장 등 재래시장 설 대목 활기[김소영]
입력 2002-02-02 | 수정 2002-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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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처럼 웃음]

    ● 앵커: 경기침체로 그 동안 우울했던 재래시장의 상인들이 웃음을 되찾고 있습니다.

    설을 앞두고 경기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오늘 오후어깨를 부딪칠 정도로 사람들이 몰려든 서울남대문시장.

    1명의 손님이라도 더 끌기 위한 상인의 목소리가 유난히 힘찹니다.

    ● 인터뷰: 삼천원이요, 삼천 원, 골라요, 잡아요, 골라요.

    ● 기자: 경기가 풀린 듯 지난주부터 옷 판매가 늘기 시작하더니 최근에는 귀향길 설빔 고객들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 이용숙: 조카가 지금 5살짜리가 있고 또 10살짜리가 있고 그래요, 걔네들 바지하고 위의 티하고 신발…

    ● 기자: 평소보다 20% 이상 매출이 늘며 되살아난 시장 분위기에 상인들의 얼굴도모처럼 펴졌
    습니다.

    ● 김원자(의류 판매상): 일주일 전부터 비싼 옷은 안 나가고 세일하는 물건만 조금 나가고 있어요.

    ● 기자: 서울 경동시장도 건어물과 과일 등 제수용품 장만에 나선 손님들로 하루 종일 붐볐습니다.

    작년 이맘때에 비해 손님이 10% 이상 늘었다는 것이 이곳 상인들의 얘기입니다.

    ● 정귀성(과일 판매상): 아무래도 시장 사람들한테 파는 게 더 많이 파니까 시장경기는 좋다고 봐야죠.

    ● 기자: 최근 가격이 급등한 정육과 사과 등 과일류를 비교적 싸게 살 수 있는 것도 매력입니다.

    ● 이걸주: 이왕이면 여기 나와서...

    여기는 좀 싸고 물건도 좋고…

    ● 기자: 시장 상인들은 본격적인설 대목인 다음 주 중반부터는 매출이 3,4% 이상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소영입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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