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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가수 양희은 마산 MBC홀 눈물의 음악회[김태석]

가수 양희은 마산 MBC홀 눈물의 음악회[김태석]
입력 2002-02-02 | 수정 2002-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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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의 음악회]

    ● 앵커: 오늘 경남 마산에서는 암으로 숨진 한 평범한 주부를 추모하기 위해서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이 음악회가 눈물과 감동의 무대가 된 사연을 김태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양희은 씨는 최근 발표한 30주년 기념음반을 고인이 된 마산의 한 주부에게 바친다는 말로 콘서트를 시작했습니다.

    ● 양희은: 저는 추인숙 씨를 통해서 어린 날의 저를 다시 만났고요.

    ● 기자: 어느 날 문득 MBC라디오 여성시대에 전해진 추희숙 씨의 편지.

    암투병을 하던 추 씨가 힘겹게 편지를 보낼 때마다 양희은 씨는 자신이 암을 극복한 것처럼 그녀가 꼭 살아나기를 기도했지만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 양희은: 남동생과 어머니 보살피면서 열심히 살았고 뒤늦게 만나서 가정을 일구고 그 다음에는 곧 또 병마와 싸우게 되고…

    ● 기자: 고인을 추모하며 가슴 깊이 배어나오는 노래.

    가수도 청중도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고인의 아들 희재 군을 무대로 불러 엄마처럼 품에 안으면서 양희은 씨는 슬픔을 달랬습니다.

    MBC뉴스 김태석입니다.

    (김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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