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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현장클릭]삼성동 특검 빌딩 24시 스케치[조승원]

[현장클릭]삼성동 특검 빌딩 24시 스케치[조승원]
입력 2002-02-05 | 수정 2002-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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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검빌딩 24시]

    ● 앵커: 검찰총장의 친동생에 이어서 대통령 처조카까지 구속시킨 특별 검사팀이 지금 장안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이른바 특검빌딩으로 불리 우는 서울 삼성동 감정원건물, 특검의 24시를 스케치해 보았습니다.

    보도기획부 조승원 기자입니다.

    ● 인터뷰: 이형택 씨가 조작한 게 맞습니까?

    신체의 자유는 있어야지.

    ● 기자: 차정일 특별검사의 출근과 함께 특검빌딩이 다시 소란스러워집니다.

    한바탕 홍역을 겪고 나면 주변은 잠시 여유를 찾습니다.

    임시 기자실이 된 7층 복도에서는 피곤에 지친 기자들이 잠을 청합니다.

    ● 신문사 수습기자: 계속 여기서 기다리는 거죠.

    어떤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는지,…

    ● 기자: 그렇지만 이런 고요함도 그리 오래가지 않습니다.

    ● 인터뷰: 빨리 좀 내려요.

    ● 기자: 도시락 배달원들의 움직임이 바쁜 것도 특검빌딩에서 볼 수 있는 진풍경입니다.

    기자들을 피하고 싶은 특검관계자들은 대부분 도시락으로 끼니를 떼웁니다.

    ● 배달원: 여기 지금 많이 오거든요.

    ● 기자: 몇 개 정도나 배달하세요?

    ● 배달원: 한 30개 정도.

    ● 기자: 오늘 하루에만?

    ● 배달원: 네.

    ● 기자: 시민들의 관심과 격려가 특검팀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어제는 편지와 함께 홍삼 한 상자가 특검팀에 배달됐습니다.

    특검팀의 최대의 수확이라는 이형택 씨 구속이 집행되던 밤 소란스러움은 절정에 달합니다.

    ● 인터뷰: 조금만, 조금만, 좀 찍자니까.

    ● 기자: 검찰청이 이사 온 것 같은 착각을 느끼게 하는 서울삼성동 특검빌딩.

    수사팀이 퇴근하고 언론사 취재차량까지 빠져나가면서 특검빌딩의 길고도 짧은 하루가 또 저뭅니다.

    MBC 뉴스 조승원입니다.

    (조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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