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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압력솥 사고 절반이 폭발사고[김소영]

압력솥 사고 절반이 폭발사고[김소영]
입력 2002-02-07 | 수정 2002-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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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칫하면 폭발]

    ● 앵커: 시간도 적게 걸리고 또 밥맛도 좋다고 해서 압력밥솥 많이들 사용하시죠.

    아마 설이 되면 떡국이나 식혜 등을 넣어서 요리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조심하셔야 합니다.

    자칫 폭발할 수도 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압력밥솥 기능이 없는 밥솥은 요즘 팔리지 않습니다.

    인터뷰: 밥이 맛있고 빨리도 되고…

    ● 기자: 하지만 압력밥솥은 위험하기도 합니다.

    지금 김이 빠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때는 바닥면적 1제곱센티미터 당 압력이 0.8kg을 넘어 고 압력 상태입니다.

    김이 계속 빠져나올 수 있으면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안전 장치가 막혀 김이 못 나오고 한계치 1.5kg를 넘게 되면 부탄가스의 10배, 소형 폭발하게 됩니다.

    지난 2년간 소보원에 접수된 관련사고 63건 가운데 절반이 같은 폭발사고였습니다.

    대부분 3도 화상을 입었고 뚜껑에 머리를 맞아 사망한 사람도 있습니다.

    ● 서정욱(압력솥 사고피해자): 밥 알갱이들이 왼쪽허벅지에 묻어 가지고 그것 때문에 병원에 가서 7개월 정도 치료를 받아야 된다는 걸…

    ● 기자: 안전장치를 막아 김이 못 나오게 만드는 것은 주로 떡국이나 팥죽, 식혜 같이점성이 강한 음식들입니다.

    김을 빼지 않고 무리하게 뚜껑을 열다가 사고를 낸 경우도 19%,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았던 경우도 6%나 됐습니다.

    ● 오흥록 차장(소보원 소비자안전국): 점성이 강한식혜나 떡국류 등을 조리하면 안 됩니다.

    그리고 스팀이 완전히 빠진 상태에서 뚜껑을 열어야만 안전합니다.

    ● 기자: 소보원은 압력솥을 살 때는 뚜껑이 헐겁지 않고 손잡이가 튼튼한 것을 고르되 주기적으로 안전장치를 청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소영입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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