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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문광부 택시기사 영어 회화 특별 교육[김대경]

문광부 택시기사 영어 회화 특별 교육[김대경]
입력 2002-02-18 | 수정 2002-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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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훈련 첫걸음]

    ● 앵커: 우리나라에서택시를 타 본 외인들은 택시기사들 표정이 무서웠다고 기억하는 사람들 꽤 있습니다.

    외국인만 태우면 먼저 얼굴 굳어지기 때문인데 문광부가 월드컵을 앞두고 택시기사들에게 기본 영어회화 교육을 하기로 했습니다.

    김대경 기자입니다.

    ● 기자: 한 번이라도 한국택시를 타 본 외국인들은 우선 망설여집니다.

    ● 데이비드 메이슨: 예전보다는 무례하고 불친절한 것이 좀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개선할 점이 남아있다.

    ● 기자: 한국의 첫인상을 결정한다는 공항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 낸시 매닉스: 유명한 호텔인데도 잘 못 알아듣는 경우도 있다.

    ● 인터뷰: 외국 손님들 타고 그러면 솔직히 말해서 좀 거부하는 쪽이 많았었거든요.

    ● 기자: 오늘오후 남궁진 문화관광부 장관은 최근택시에 설치된 7만여 대의 동시 통역전화를 직접 시험해 봤습니다.

    ● 남궁진 문화관광부 장관: 여기에서 그곳까지 얼마나 걸립니까?

    ● 기자: 그러나 여전히 외국인 앞에서는 간단한 조작도 실수가 잇따릅니다.

    ● 인터뷰: 통역기를 사용해도 되나요?

    ● 기자: 이 같은 택시기사를 상대로 실시하는 영어회화 훈련.

    여행목적지와 요금 등을 묻는 간단한 표현이 있지만 기사들마다 어색한 표정이 역력하고 입은 바짝 타들어갑니다.

    문화관광부는 외국인강사를 초빙해 월드컵 직전까지 전국의 택시기사들에게 영어회화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최소한의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대경입니다.

    (김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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