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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아버지 조지 부시 10년전 방한 비교[여홍규]
부시, 아버지 조지 부시 10년전 방한 비교[여홍규]
입력 2002-02-20 |
수정 2002-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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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 점 다른 점]
● 앵커: 꼭 10년 전에는 이번에 방한한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아버지, 조지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이 방한했었습니다.
10년을 사이에 두고 한국을 찾은 아버지와 아들, 서로 닮은 점도 있고 또 다른 점도 있습니다.
여홍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1992년 1월 5일, 서울공항에 도착한 조지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이 전용기에서 내립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어제 아들부시 대통령이 같은 곳에 도착했습니다.
아버지 부시 때는 쌀 개방 압력에 반발하여 농민과 학생들의 시위가 끊이지 않았고 아들 부시 또한 악의 축 발언 때문에 반미시위에 마딱뜨렸습니다.
92년 아버지 부시의 방한 때도 북한 문제가 한미간의 주요 의제였습니다.
북한 정권을 바라보는 기본시각 또한 부자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당시 외신보도에 따르면 아버지 부시는 방한 때 김일성을 믿지 않는다며 노골적인 경계심을 나타냈습니다.
이번에는 아들 부시 대통령이 김일성 주석의 아들 김정일 위원장에 대해 직접적인 비난은 자제하면서도 비판적 시각은 감추지 않았습니다.
미국과북한 최고 지도자의 2대에 걸친 악연의 단면입니다.
하지만 남북문제 해법에는 분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92년 아버지 부시는 한국 정부가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너무 서두르고 있다며 당시 노태우 대통령의 대북 화해정책에 정면으로 경고했습니다.
반면 아들 부시는 얼마 전 악의 축 발언에도 불구하고 햇볕정책을 지지하며 이산가족 상봉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역설해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를 낳게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여홍규 기자)
● 앵커: 꼭 10년 전에는 이번에 방한한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아버지, 조지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이 방한했었습니다.
10년을 사이에 두고 한국을 찾은 아버지와 아들, 서로 닮은 점도 있고 또 다른 점도 있습니다.
여홍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1992년 1월 5일, 서울공항에 도착한 조지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이 전용기에서 내립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어제 아들부시 대통령이 같은 곳에 도착했습니다.
아버지 부시 때는 쌀 개방 압력에 반발하여 농민과 학생들의 시위가 끊이지 않았고 아들 부시 또한 악의 축 발언 때문에 반미시위에 마딱뜨렸습니다.
92년 아버지 부시의 방한 때도 북한 문제가 한미간의 주요 의제였습니다.
북한 정권을 바라보는 기본시각 또한 부자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당시 외신보도에 따르면 아버지 부시는 방한 때 김일성을 믿지 않는다며 노골적인 경계심을 나타냈습니다.
이번에는 아들 부시 대통령이 김일성 주석의 아들 김정일 위원장에 대해 직접적인 비난은 자제하면서도 비판적 시각은 감추지 않았습니다.
미국과북한 최고 지도자의 2대에 걸친 악연의 단면입니다.
하지만 남북문제 해법에는 분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92년 아버지 부시는 한국 정부가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너무 서두르고 있다며 당시 노태우 대통령의 대북 화해정책에 정면으로 경고했습니다.
반면 아들 부시는 얼마 전 악의 축 발언에도 불구하고 햇볕정책을 지지하며 이산가족 상봉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역설해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를 낳게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여홍규입니다.
(여홍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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