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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노조 파업 2일째 구로기지창 등 헬기 취재[김필국]

공기업 노조 파업 2일째 구로기지창 등 헬기 취재[김필국]
입력 2002-02-26 | 수정 200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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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 묶인 열차]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철도와 발전 노조연대파업 이틀째, 어떻게 오늘은 제대로 퇴근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두 공기업 노조의 파업 여파는 하늘에서 내려다 봐도 분명하게 나타났습니다.

    김필국 기자가 헬기를 타고 한번 돌아봤습니다.

    ● 기자: 운행을 멈춘 열차들이 맥없이 늘어서 있습니다.

    기지창 외곽을 둘러싼 경찰의 삼엄한 경계는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오가는 열차가 좀처럼 눈에 띄지 않는 텅빈 철로.

    가끔씩 지나가는 열차의 모습이 왠지 힘겨워 보입니다.

    거리 곳곳에서는 오늘도 만만치 않은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서울로 이어지는 도로에는 차량의 행렬이 온종일 답답하게 이어졌습니다.

    수도권 인근에 전력을 공급하는 화력발전소는 행여 멈춰서지는 않을까 불안해 보입니다.

    졸업식이 열린 서울대 교정의 오후.

    환하게 웃으며 기념촬영을 하는 가족들 너머로 깃발을 흔들며 농성을 벌이는 노조원들의 표정이 엇갈립니다.

    기대와 혼란이 교차했던 오늘 하루.

    하늘에서 바라본 파업 이틀째 모습은 아쉬움이 짙게 묻어습니다.

    MBC뉴스 김필국입니다.

    (김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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