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간 신장 등 장기 밀거래 브로커 2명 구속[박승진]
간 신장 등 장기 밀거래 브로커 2명 구속[박승진]
입력 2002-02-26 |
수정 2002-02-26
재생목록
[버젓이 장기매매]
● 앵커: 간이나 신장 같은 신체의 장기는 기증하는 것 외에는 사고팔 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대형병원 주변에는 사경을 헤매는 환자들을 노리고 장기 매매가 공공연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박승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서울 시내 한 지하철역 화장실입니다.
신체의 장기를 사고판다는 연락처가 여기저기 붙어 있습니다.
장기 매매 브로커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거액을 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 기자: 뭐가 제일 비싸죠?
● 장기매매 알선자: 간이요.
6,500만 원
● 기자: 다른 건요?
● 장기매매 알선자: 신장이요.
3,500만 원
● 기자: 장기매매는 불법이지만 브로커들은 절대로 걸리지 않는다고 유혹합니다.
특히 카드빚이나 노름빚 때문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장기를 파는 경우가 많습니다.
브로커들은 환자 친인척의 이름을 빌려서 기증자로 내세운 뒤 이식 승인을 받으면 실제 장기 제공자를 수술실에 들여보내는 수법을 동원합니다.
● 방법 장기 제공자: 정식으로는 신분증도 같이 대조해야 한다고 돼 있는데, 그런데 (병원에서) 신분증확인도 안하데요.
● 기자: 이 같은 방법으로 간암 등 말기 환자들에게 장기제공자를 소개해 주고 알선료로 1억400여 만 원을 받은 브로커 2명이 구속됐습니다.
● 김모씨(피의자): 병원 의사들이나 간호사들이 그다지 이거에 대해서 신경 쓰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 기자: 경찰은 장기이식 수술 과장해서병원측이 불법 사실을 묵인했는지 병원 관계자와 의사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승진입니다.
(박승진 기자)
● 앵커: 간이나 신장 같은 신체의 장기는 기증하는 것 외에는 사고팔 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대형병원 주변에는 사경을 헤매는 환자들을 노리고 장기 매매가 공공연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박승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서울 시내 한 지하철역 화장실입니다.
신체의 장기를 사고판다는 연락처가 여기저기 붙어 있습니다.
장기 매매 브로커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거액을 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 기자: 뭐가 제일 비싸죠?
● 장기매매 알선자: 간이요.
6,500만 원
● 기자: 다른 건요?
● 장기매매 알선자: 신장이요.
3,500만 원
● 기자: 장기매매는 불법이지만 브로커들은 절대로 걸리지 않는다고 유혹합니다.
특히 카드빚이나 노름빚 때문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장기를 파는 경우가 많습니다.
브로커들은 환자 친인척의 이름을 빌려서 기증자로 내세운 뒤 이식 승인을 받으면 실제 장기 제공자를 수술실에 들여보내는 수법을 동원합니다.
● 방법 장기 제공자: 정식으로는 신분증도 같이 대조해야 한다고 돼 있는데, 그런데 (병원에서) 신분증확인도 안하데요.
● 기자: 이 같은 방법으로 간암 등 말기 환자들에게 장기제공자를 소개해 주고 알선료로 1억400여 만 원을 받은 브로커 2명이 구속됐습니다.
● 김모씨(피의자): 병원 의사들이나 간호사들이 그다지 이거에 대해서 신경 쓰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 기자: 경찰은 장기이식 수술 과장해서병원측이 불법 사실을 묵인했는지 병원 관계자와 의사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승진입니다.
(박승진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