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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LA 가정폭력 재미교포 경찰 대치중 총 맞아 사망[김대환]

LA 가정폭력 재미교포 경찰 대치중 총 맞아 사망[김대환]
입력 2002-02-26 | 수정 200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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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치하다 사살]

    ● 앵커: 가정불화로 부인과 아들을 폭행한 재미교포가 자기 집에서 경찰과 대치극을 벌이다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미국 경찰의 과잉 방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대환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우리 시간으로 어제 새벽, 로스앤젤레스 웨스트우드에서 55살김영준 씨가 자신의 집에서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김 씨는 다락방에서 가족 폭행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던 중 갑자기 뛰어내리면서 경관들 쪽으로 몸을 돌렸고 이 순간 경찰이 쏜 총에 맞았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자신들에게 총을 겨냥한 것으로 판단해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김 씨가 총을 맞기 1시간 전 경찰을 향해 권총 2발을 쐈다고 주장했습니다.

    ● LA경찰국 공보관: 경찰과 대치해 기동타격대가 출동했다.

    기동타격대 도착 전에 다시 두 번째 총격전이 벌어졌고...

    ● 기자: 그러나 일부 LA 한인들은 김 씨가 총을 맞을 당시에는 권총을 갖고 있지 않았다고 말해경찰의 과잉방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숨진 김 씨는 25년 전 미국으로 이민을 가 흑인 밀집지역에서 17년간 주류가게를 운영해 왔고 최근에는 가정불화가 잦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대환입니다.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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