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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일 금융청 대표단 금감위 방문 구조조정 배워[고일욱]

일 금융청 대표단 금감위 방문 구조조정 배워[고일욱]
입력 2002-02-26 | 수정 200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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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수 배웁시다]

    ● 앵커: 금융부실 때문에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일본 금융청 대표단이 우리 금융감독위원회를 방문해서 구조조정에 대해서 한수 배웠습니다.

    아마도 이런 일은 처음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고일욱 기자입니다.

    ● 기자: 외환위기 이후 한국, 부실채권61조 가운데 43조원 정리, 구조조정으로 13개 은행이 사라지고 은행원 36%가 직장을 떠났습니다.

    2002년 일본, 부실채권 추정액 100조엔 이상에다 3월 위기설에 일본 열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금융부실 문제를 전담하는 금융청 대표단이 오늘 금융감독위원회를 방문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지지부진한 부실채권 정리를 한국은 어떻게 빨리 해 냈는가가 주된 관심사였고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 오쿠보(일본 금융청 참사관): 은행이 부실채권을 빨리 정리하도록 정부가 지도하고 있다.

    ● 기자: 또 정치적 부담을 극복한 과정도 관심사입니다.

    정치적인이유로 부실을 그대로 뒀다가는 결국 쓰러진다는 것을 일본의 관료들도 잘 알고 있어 한국의 경험은 소중한 참고자료입니다.

    ● 허찬국 소장(한국경제연구원) :언젠가는 이게 불거져 나오겠죠.

    거시경제 상황이 하루아침에 좋아질 것 같지도 않고요.

    그래서 문제의 규모가 줄어들 가능성은 적습니다.

    ● 기자: 일본 대표단은 부실기업 정리의 중요성도 깨우쳤습니다.

    ● 오쿠보(일본 금융청 참사관): 부실채권 해결은 기업 구조조정을 병행해야한다는 것을 한국에서 배웠다.

    ● 기자: 아무리 괴롭더라도 부실을 털어 내지 않고서는 경제를 되살릴 수 없다는 점에 공감하고 일본 대표단은 금융감독위원회를 떠났습니다.

    MBC뉴스 고일욱입니다.

    (고일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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