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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기획]일본 오타구 공단 등 제조업도 휘청[배귀섭]

[연속기획]일본 오타구 공단 등 제조업도 휘청[배귀섭]
입력 2002-02-26 | 수정 200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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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업도 '휘청']

    ● 앵커: 연속기획, 일본의 경제위기 진단, 오늘은 일본 제조업체들이 중국으로 계속 옮겨감에 따라서 나타나는 일본의 산업공동화 현상을 보도합니다.

    배귀섭 특파원입니다.

    ● 기자: 설계도로 종이비행기를 접어 저녁때쯤 날리면 다음 날 아침에는 설계도대로 신제품이 나온다는 도쿄의 오타구 공단이 있습니다.

    그만큼 기술력 높은 일본 기계공업의 메카입니다.

    그러나 여기서도 썰물처럼 공장이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 야지마 사장(마루자와 기공): 3년 전 일본 공장을 폐쇄하고 지금 중국 공장에서 생산중이다.

    ● 기자: 자고 나면 중국으로, 중국으로 공장을 또 본사까지를 옮기는 기업들이 우후죽순처럼 늘고 있습니다.

    ● 야마다 전무(오타구 산업진흥회): 중국 세력이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고도기술인 금형산업마저 위기를 맞고 있다.

    ● 기자: 한때 9,000개를 헤아리던 공장 수는 지금은 6,000개로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공장이 없어진 자리에는 이처럼 주택공사가 한창입니다.

    지난 2000년까지 5년 동안 중국 진출 일본 기업수는 66%나 늘었습니다.

    일본 모토롤라도 올해 안에 센다이공장 문을 닫고 중국으로 옮깁니다.

    지금까지 부품 공장들의 진출이 대동을 이루었지만 이제는 아예 완성품 회사가 계열부품회사들과 선단을 이루며 옮겨가고 있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기업의 중심인 설계 부문들까지 중국 러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NEC와 도시바, 후지쯔, 미쯔비시 전기, 히미타치가 중국 이전을 발표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배귀섭입니다.

    (배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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