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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지구촌 소식 [정승혜]

지구촌 소식 [정승혜]
입력 2002-03-06 | 수정 2002-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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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다리에 당뇨병]

    ● 앵커: 키가 큰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 3일 중앙아시아의 강진은 미군이 아프간 산악지대에 퍼부은 폭격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 밖의 오늘의 지구촌 소식, 정승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또래보다 키가 큰 아이들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일리노이대학 의대 연구진은 오늘 당뇨병 진단을 받은 아동 446명과 정상아동 1만여 명의 신장을 비교한 결과 당뇨병에 걸린 아이들이 정상 아동에 비해 평균 신장이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키가 큰 아이들이 당뇨병 위험이 높은 이유는 몸집이 크면 세포성장 조절이 잘 안 되고 인슐린 생산세포를 공격하는 자가 면역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지난 3일 중앙아시아에서 발생한 진도 7.2의 강진은 미국의 아프가스탄 폭격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모스크바 지구물리학연구센터의 한 전문가는 미국이 지진학적으로 위험한 지역인 아프가니스탄에 산사태를 일으킬 정도의 초강력 폭탄을 집중 사용했기 때문에 이번 지진이 일어났다고 말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만 100여 명이 숨지고 수백 채의 가옥이 파괴된 이번 지진의 진앙지는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 북동쪽에 있는 힌두코시산맥이었습니다.

    시커먼 연기와 화염이 타오르는 판잣집들 사이로 소방차가 겨우 지나갑니다.

    소방도로조차 없이 빽빽하게 들어선 가옥의 옥상 위로 수십미터 짜리 소방호스를 갖다 댔지만 결국 1,000여 채가 불타고 2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MBC뉴스 정승혜입니다.

    (정승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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