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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기획] 미성년 윤락여 출신 노예 생활 폭로[김대경]
[연속기획] 미성년 윤락여 출신 노예 생활 폭로[김대경]
입력 2002-03-08 |
수정 200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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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처럼 살았다]
● 앵커: 매상을 올리게 하기 위해서 물도 못 마시게 했다, 여성의 권위가 향상됐다고는 하지만 아직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이런 일들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서 여성의 인권을 조명해 보는 연속기획.
그 첫번째로 윤락가에서 탈출한 두 여성의 고백을 들어봅니다.
김대경 기자입니다.
● 기자: 중학교 1학년 때 엄마를 잃은 은주씨는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벽보 내용에 끌려 다니던 섬유공장을 그만둡니다.
● 이은주(가명, 26세): 술만 따라주고 마시고 노래 불러주면 되는 줄 알았다.
● 기자: 밤마다 몹쓸 짓을 시킨 윤락가 포주는 미성년자라며 윤주 씨의 화대를 가로챘습니다.
나체쇼를 거부하면 구타를 당해야 했고, 취객들의 손찌검에 정신을 잃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 인터뷰: 맥주병이 등이 박혀 여섯바늘 꿰맸는데 손님이 그랬는데도 경찰서에 가지 못했다.
● 기자: 배부르면 매상을 못 올린다며 저녁 6시 이후에는 물 한 모금 제대로 마실 수 없었습니다.
2,000만원 빚 때문에 성매매 업소를 전전하던 미영 씨도 사기죄로 지금 포주와 경찰에게 쫓기고 있습니다.
● 최미영(가명, 27세): 2차를 안 나가면 때리고 강제로 나가게 해서 어쩔수 없이...
● 기자: 여러 차례의 자해와 탈출소동에도 폭력배들은 용케 미영 씨를 찾아냈습니다.
● 김미령(매매춘 근절을 위한 한소리회): 성을 사는 사람은 남성고객일지 모르지만 성을 파는 사람은 여성이 아니라 여성은 성의 도구에요, 거기에서.
포주가 선불금을 주고 사 온 장사의 도구라는 말이죠.
● 기자: 날로 번창하는 매춘산업, 현재 200만명에 달하는 여성들이 현대판 노예처럼 성의 도구로팔려다니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대경입니다.
(김대경 기자)
● 앵커: 매상을 올리게 하기 위해서 물도 못 마시게 했다, 여성의 권위가 향상됐다고는 하지만 아직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이런 일들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서 여성의 인권을 조명해 보는 연속기획.
그 첫번째로 윤락가에서 탈출한 두 여성의 고백을 들어봅니다.
김대경 기자입니다.
● 기자: 중학교 1학년 때 엄마를 잃은 은주씨는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벽보 내용에 끌려 다니던 섬유공장을 그만둡니다.
● 이은주(가명, 26세): 술만 따라주고 마시고 노래 불러주면 되는 줄 알았다.
● 기자: 밤마다 몹쓸 짓을 시킨 윤락가 포주는 미성년자라며 윤주 씨의 화대를 가로챘습니다.
나체쇼를 거부하면 구타를 당해야 했고, 취객들의 손찌검에 정신을 잃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 인터뷰: 맥주병이 등이 박혀 여섯바늘 꿰맸는데 손님이 그랬는데도 경찰서에 가지 못했다.
● 기자: 배부르면 매상을 못 올린다며 저녁 6시 이후에는 물 한 모금 제대로 마실 수 없었습니다.
2,000만원 빚 때문에 성매매 업소를 전전하던 미영 씨도 사기죄로 지금 포주와 경찰에게 쫓기고 있습니다.
● 최미영(가명, 27세): 2차를 안 나가면 때리고 강제로 나가게 해서 어쩔수 없이...
● 기자: 여러 차례의 자해와 탈출소동에도 폭력배들은 용케 미영 씨를 찾아냈습니다.
● 김미령(매매춘 근절을 위한 한소리회): 성을 사는 사람은 남성고객일지 모르지만 성을 파는 사람은 여성이 아니라 여성은 성의 도구에요, 거기에서.
포주가 선불금을 주고 사 온 장사의 도구라는 말이죠.
● 기자: 날로 번창하는 매춘산업, 현재 200만명에 달하는 여성들이 현대판 노예처럼 성의 도구로팔려다니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대경입니다.
(김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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