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종소기업협동조합 간부 외국인노동자 거액 받고 불법입국[박범수]
종소기업협동조합 간부 외국인노동자 거액 받고 불법입국[박범수]
입력 2002-03-17 |
수정 200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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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입국 창구]
● 앵커: 중소기업협동조합 간부들이 외국인 산업연수생 선발 권한을 악용해서 외국인을 불법 입국시키고 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불법체류 외국인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박범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는 중국이나 필리핀의 인력송출 업체를 통해 외국인 노동자를 산업연수생으로 입국시키고 있습니다.
중기협은 현지의 인력 송출업체들이 뽑을 수 있는 산업연수생의 숫자를 배정하는 권한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권한을 이용해 돈을 챙긴 혐의로 중기협 상근 부회장으로 있던 이 모씨가 검찰에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필리 현지의 무자격 송출업체로부터9,000만원을 받고 산업연수생을 초과 배정하는 수법으로 현지인 93명을 입국시켜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중기협의 전 처장 우 모씨도 조선족 3명을 불법 입국시켜 주고 1,300만원을 받았습니다.
● 중소기업 협동조합중앙회 직원: 기업 중앙회가 한 게 아니고 개인적으로 이루어졌을 것이다.
● 기자: 이 같은 비리와 부실 행정이 겹쳐 지난 2000년에는 산업연수생이 정원 외에 1만 명 정도나 더 들어왔고 대부분 불법체류자가 됐습니다.
그런데도 중기협은 이들 1만 명의 불법체류자가 자기 나라로 되돌아 간 것처럼 위장처리 했다고 검찰이 밝혔습니다.
● 박영렬 외사부장(서울지검): 이렇게 운영되는 것이 이탈률도 높이고 또 우리나라 불법 체류자들도 많게 하고 그런 원인을 제공했다.
● 기자: 이밖에 검찰은 외국에 유령회사를 설립한 뒤 임직원을 초청하는 방식으로 외국인을 입국시킨 브로커 등 32명도 적발해 사법처리했습니다.
MBC뉴스 박범수입니다.
(박범수 기자)
● 앵커: 중소기업협동조합 간부들이 외국인 산업연수생 선발 권한을 악용해서 외국인을 불법 입국시키고 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불법체류 외국인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박범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는 중국이나 필리핀의 인력송출 업체를 통해 외국인 노동자를 산업연수생으로 입국시키고 있습니다.
중기협은 현지의 인력 송출업체들이 뽑을 수 있는 산업연수생의 숫자를 배정하는 권한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권한을 이용해 돈을 챙긴 혐의로 중기협 상근 부회장으로 있던 이 모씨가 검찰에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필리 현지의 무자격 송출업체로부터9,000만원을 받고 산업연수생을 초과 배정하는 수법으로 현지인 93명을 입국시켜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중기협의 전 처장 우 모씨도 조선족 3명을 불법 입국시켜 주고 1,300만원을 받았습니다.
● 중소기업 협동조합중앙회 직원: 기업 중앙회가 한 게 아니고 개인적으로 이루어졌을 것이다.
● 기자: 이 같은 비리와 부실 행정이 겹쳐 지난 2000년에는 산업연수생이 정원 외에 1만 명 정도나 더 들어왔고 대부분 불법체류자가 됐습니다.
그런데도 중기협은 이들 1만 명의 불법체류자가 자기 나라로 되돌아 간 것처럼 위장처리 했다고 검찰이 밝혔습니다.
● 박영렬 외사부장(서울지검): 이렇게 운영되는 것이 이탈률도 높이고 또 우리나라 불법 체류자들도 많게 하고 그런 원인을 제공했다.
● 기자: 이밖에 검찰은 외국에 유령회사를 설립한 뒤 임직원을 초청하는 방식으로 외국인을 입국시킨 브로커 등 32명도 적발해 사법처리했습니다.
MBC뉴스 박범수입니다.
(박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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