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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이수동에 수사 상황 알려준 검찰 간부 소환 고심[안형준]

특검 이수동에 수사 상황 알려준 검찰 간부 소환 고심[안형준]
입력 2002-03-17 | 수정 200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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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환 막판고심]

    ● 앵커: 이수동 전 아태재단 이사에게 검찰 수사 기밀을 알려준 고위 간부가 누군지 밝혀내려는 특검팀의 수사가 막판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소환 조사 여부가 오늘 밤 사이에 결론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안형준 기자입니다.

    ● 기자: 차정일 특별검사팀은 일요일인 오늘도 전원 출근했습니다.

    구속수감중인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 씨도 오후 3시쯤 소환됐습니다.


    특검팀은 이 씨를 상대로 작년 11월에 수사기밀을 알려준 검찰 간부가 누구인지를 계속 캐묻고 있습니다.

    그 동안 입을 다물고 있던 이 씨가 최근 심경변화를 보이고 있다며 특검팀은 오늘 조사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젯밤에는 신승남 전 검찰총장과 김대용 광주고검장의 통화 내역에 대해 특검팀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그러나 법원은 소명 부족을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밤 늦게까지 이 씨를 상대로 보강조사를 벌인 뒤 검찰 간부에 대한 소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홍업 씨의 친구인 김성환 씨의 차명계좌에서 이수동 씨에게 4,000여 만원이 전달된 것과 관련한 계좌추적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그러나 이 돈이 이용호 씨의 로비자금인지의 여부는 김성환 씨가 잠적하는 바람에 여전히 확인되지 않았고 이용호 씨가 골프장에서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도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

    수사기간 연장에 반대 의견을 낸 특검팀이 사실상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수사기간에 남은 의혹을 어떻게 풀어낼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안형준입니다.

    (안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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