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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집중취재]여성 판매사원 성범죄 표적[박광운]

[집중취재]여성 판매사원 성범죄 표적[박광운]
입력 2002-03-28 | 수정 200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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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범죄 표적]

    ● 앵커: 생활광고지 등에 사진이나 휴대전화번호를 공개하고 혼자 영업을 다니는 여성 외판원들이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계약을 하러 나갔다가 영영 돌아오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박광운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 기자: 강원도 원주시의 자동차 영업사원 27살 서 모씨는 지난달 21일 고객을 만나러 나갔다가 참변을 당했습니다.

    자동차를 사겠다며 서 씨를 불러낸 범인 김 모씨는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서 씨를 살해했습니다.

    경기도 수원시 35살 윤나미 씨도 지난달 초 자동차 판매계약이 있다고 나간 뒤 50일이 넘도록 행방불명된 상태입니다.

    ● 최명수(윤남희씨 남편): 혼자 다니고 모르는 사람을 만나니까 항상 조심해라, 이런 식으로 이야기했는데...

    ● 기자: 실종 다음 날 20대 후반의 남자가 윤 씨의 신용카드로 500여 만원을 인출하는 모습이 은행 폐쇄회로 화면에 잡혔습니다.

    이들은 모두 생활정보지에 판매광고를 냈다가 화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박시홍(수원 중부경찰서 강력반장): 사진이라든지 전화번호를 기재를 하기 때문에 성폭력이나 납치라든지 강도사건에 충분히 노출될 가능성이...

    ● 기자: 주로 여성 혼자 다니며 고객을 만나는 자동차 판매사원이나 보험설계사들이 범행대상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 자동차 판매사원: 차하고 상관없는 일이 있기 때문에 항상 위협 부담이 있어서 혼자는 안 가고 들어가거나...

    ● 기자: 경찰은 여성 판매사원 혼자서 고객을 상대할 경우 사람이 많거나 탁 트인 장소에서 만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광운입니다.

    (박광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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