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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현장클릭]강원도 홍천 등 축산농가 한우 절반 이상 감소[박장호]

[현장클릭]강원도 홍천 등 축산농가 한우 절반 이상 감소[박장호]
입력 2002-03-29 | 수정 200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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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우가 사라진다]

    ● 앵커: 한우를 키우는 농가가 줄고 있습니다.

    수입개방에 대한 우려로 농가에서 한우사육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인데 이러다가 한우기반 자체가 붕괴되지 않을까 걱정이 큽니다.

    박장호 기자입니다.

    ● 기자: 강원도 홍천에서 한우를 키우는 지명진 씨.

    한때 15마리이던 한우가 이제는 2마리 남았습니다.

    그나마도 곧 팔아치울 작정이라고 합니다.

    ● 지명진(축산농민): 이러다가 수입 소 들어오면 이건 더 망한다 이런 생각 때문에 다 치우는 거죠.

    팔 때 안타깝지는 않으셨어요?

    안타깝죠.

    ● 기자: 한우사육을 포기하는 농가가 잇따르면서 97년 300만 마리에 육박하던 한우는 4년 만에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습니다.

    그 결과 한우 소매가격은 지난해보다 30% 이상 폭등해서 상등급 등심 한근이 보통 4만원 이상 갑니다.

    ● 이강현(백화점 식품과장): 서민들이 사먹기에 굉장히 거부감이 들 정도로 비싼 가격이 되어있는 거죠.

    ● 기자: 더구나 암소 도축비율이 50%를 넘으면서 이제 전국적으로 송아지를 낳을 수 있는 한우는 60만마리에 불과합니다.

    한우기반 자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 원유석 단장(농협 한우사업단): 더 준다고 그러면 아주 고급육을 소비하는 일부 계층에게만 공급하는 보석과 같은 그런 산업으로밖에 발전할 수가 없는 거 아닌 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기자: 한우가 모자라자 지난해부터 시중에 유통되는 국내산 쇠고기의 4분의 1은 젖소로 충당되고 있습니다.

    갈수록 축사는 비어가고 한우시장은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장호입니다.

    (박장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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