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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문희갑 대구시장 제주 땅 4천평 소유 확인[박영석]

검찰 문희갑 대구시장 제주 땅 4천평 소유 확인[박영석]
입력 2002-03-30 | 수정 200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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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땅 확인]

    ● 앵커: 문희갑 대구시장이 다음 주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의 문 시장 땅 4,000평을 관리해 왔다는 문 시장 측근의 진술이 사실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대구 박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문희갑 대구시장 측근이 문 시장 대신에 관리했다는 제주도 남제주군 남원읍 신흥리 임야입니다.

    이 일대는 지금은 잡초만 우거져 버려진 땅에 불과하지만 한때는 온천과 관광지로 개발된다는 소문이 나돌아 대부분 외지 사람들이 사들였고 지금도 외지인 소유입니다.

    ● 현지 주민: 온천개발이 이뤄져 육지 분들이 대부분 땅을 사들인 곳입니다.

    저희가 알기로는 대구 아니면 경북지역(사람들로) 알고 있습니다.

    ● 기자: 실제로 토지대장을 확인해 본 결과 문희갑 시장의 측근인 이 씨는 지난 96년에 이 땅7,900평을 대구에 사는 다른 2명과 함께 샀습니다.

    이 씨의 지분 전체의 절반인 3,950평입니다.

    문 시장측근인 이 씨는 2000년에 이 땅을 판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때가 바로 문 시장과 결별을 선언한 시기입니다.

    검찰은 이 씨의 진술이 사실로 드러남에 따라 문 시장의 비자금 부분도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부동산 이외에 씨가 문 시장에게 넘겼다는 비자금 14억원의 행방을 찾기 위해 문 시장 계좌에 대한 추적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다음 주 중에 문 시을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박영석입니다.

    (박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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