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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예닌 테러범 색출작전/베들레햄 팔 민병대 교전[전영배]

이스라엘, 예닌 테러범 색출작전/베들레햄 팔 민병대 교전[전영배]
입력 2002-04-03 | 수정 2002-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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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러범 색출작전]

    ● 앵커: 영원한 앙숙,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스라엘군은 오늘 폭탄테러범들을 잡는다며 자치지역 예닌을 완전 봉쇄하고 민병대와 치열한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현지에서 전영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특파원: 자살테러범들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색출작전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오늘 새벽 탱크 50대를 앞세워 테러범 본거지인 예닌에 진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팔레스타 민병대와 치열한 교전이 벌어져 민간인 1명이 사망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이번 작전 도시를 탱크로 봉쇄하고 그 안에 있는 테러 조직원들을 체포, 사살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배들레헴에서도 예수탄생 교회 주변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팔레스타인 민병대 4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부상했습니다.

    ● 강태윤 선교사(어제 베들레헴 탈출): 탱크가 지금 다 진주에 있고요.

    사람들은 밖에 나올 수가 없습니다.

    지금 옥상에 이스라엘군 저격수들이 있어서 움직이는 물체는 지금 다 쏘고 있고…

    ● 특파원: 이스라엘은 아라파트 수반의 영구 추방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라파트측은 추방되느니 차라리 순교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 하난 아시라이('팔'자치정부 의원): 아라파트가 있을 곳은 팔레스타인이며, 아라파트의 거취는 이스라엘 총리에 의해 결정되지 않을 것이다.

    ● 특파원: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으로부터 문서 하나를 압수했며 이를 공개했습니다.

    문서에는 자살테러 조직이 아라파트측에 자금지원을 요청한 내용과 자살테러 한 건당 우리 돈으로 20만원이 필요하다는 내용 등이 들어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아라파트가 자살폭탄테러 30건을 추가 승인으며 100여 명의 테러범들이 이미 주요 도시에 잠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 배들레헴에서 MBC뉴스 전영배입니다.

    (전영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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