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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노무현, 언론 장인 좌익 전력 공방전[연보흠]

이인제-노무현, 언론 장인 좌익 전력 공방전[연보흠]
입력 2002-04-06 | 수정 200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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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열한 공방전]

    ● 앵커: 오늘 인천 경선 유세에서는 노무현 후보의 언론 관련 발언과 장인의 좌익 활동 문제를 둘러싸고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연보흠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이인제와 노무현, 두 후보는 노무현 후보가 주요 신문의 국유화와 동아일보 폐간을 주장했다는 설을 놓고 정면으로 부딪쳤습니다.

    ● 이인제 후보: 공산주의체제에서나 가능한 언론의 국유화, 이것을 말하는 사람이 그 사실조차 거부하는 사람이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없다는 것이 저의 확고한 입장입니다, 여러분!

    ● 노무현 후보: 근거 없는 모략, 이제 중단해 주십시오.

    언론을 권력으로써 어떻게 흔들 생각도 없지만 그러나 언론에게 고개를 숙이고 비굴하게 굴복하는 정치인은 되지 않겠습니다.

    ● 기자: 정동영 후보는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정동영 후보: 허위사실을 유포했거나 과장했다면 그 후보는 자격이 없는 후보이며 만일 사실인데도 조작이라고 강변했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 저는 이렇게 주장합니다.

    ● 기자: 노무현 후보 장인의 좌익 활동 문제도 쟁점이 됐습니다.

    ● 이인제 후보: 영부인이 남로당 선전부장으로서 중형을 선고받고 전향하지 않고 교도소에서 사망한 사람의 딸이라고 한다면…

    ● 노무현 후보: 여러분이 그런 아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판단하신다면 저 대통령 후보 그만두겠습니다.

    여러분이 하라고 하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 기자: 노무현 후보와 이인제 후보의 공방이 가열되면서 점점 더 극단적인 대립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인천에서 MBC뉴스 연보흠입니다.

    (연보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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