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송영길 의원/이재명 전의원 대우 돈 수억원 수수[안형준]

송영길 의원/이재명 전의원 대우 돈 수억원 수수[안형준]
입력 2002-04-09 | 수정 2002-04-09
재생목록
    [대우 돈 1억수수]

    ● 앵커: 최기선 인천시장에 이어 민주당 송영길 의원과 이재명 전 의원도 대우 측으로부터 억대의 돈을 받은 혐의가 포착됐습니다.

    안형준 기자입니다.

    ● 기자: 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대우그룹의 돈 1억 원을 받은 혐의가 드러났다고 대검찰청 공적자금비리수사본부가 오늘 밝혔습니다.

    송 의원은 지난 99년 인천 계양강화의 재선거에 출마했을 때 대우그룹 회장 김우중 씨로부터 1억 원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송 의원의 혐의는 대우자판에서 압수한 비밀 장부에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 의원은 그러나 대학 동문회장인 김 씨로부터 정치후원금을 받았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영수증을 발급하지 않은 데다 액수도 정치자금 한도액인 5,000만원을 넘은 만큼 적어도 정치자금법 위반이 명백하다는 입장입니다.

    대우그룹 계열사 사장 출신인 이재명 전 의원도 같은 시기에 대우 측에서 수억 원을 받은 혐의가 드러났습니다.

    이 전 의원은 그러나 못 받은 퇴직금을 나중에 받았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최기선 인천시장은 내일 오후 검찰에 소환됩니다.

    검찰은 최 시장이 송도 신도시 개발 인허가의 대가로 대우자판에서 3억 원을 받은 혐의가 확인되면 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안형준입니다.

    (안형준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