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원로가수 현인 83세 지병으로 별세[김성우]
원로가수 현인 83세 지병으로 별세[김성우]
입력 2002-04-14 |
수정 200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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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신라의 달밤]
● 앵커: 원로가수 현인 씨가 어젯밤 지병으로 별세했습니다.
신라의 달밤, 굳세어라 금순아 등으로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주었던 현인 씨의 노래인생, 김성우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 기자: 가수 현인 씨가 어젯밤 9시 향년 83세로 숨을 거두었습니다.
혀 짧은 목소리로 아래턱을 떨며 노래하는 모습을 까마득한 뒷세대들이 아직도 흉내낼 만큼 그의 노래는 늘 서민들의 위안거리였습니다.
● 구봉서(코미디언): 통행금지시간 넘겨서 경찰에 취조를 당하는데 현인이라고 그러니까 잘 모르더라고요.
그래서 신라의 달밤 노래를 불렀다고 그래서 아, 그 분이냐고…
● 기자: 일본의 대학에서 성악과를 졸업한 정통 클래식 음악도로 가요를 부를 수 없다던 그였지만 평생지기인 작곡가 박시춘 씨를 만나면서 본명 현동주를 버리고 현인이라는 이름으로 대중가수생활을 시작합니다.
● 故 현인 선생(95년 MBC 인터뷰): 살아나기 위해서 노래한 건 아니지만 노래는 국경이 없잖아요.
우리 마음만 안 그러면 되는 거예요.
● 기자: 지난 48년 신라의 달밤을 시작으로 동족상잔의 아픔을 달래준 굳세어라 금순아 등 남긴 노래만 1,000여 곡에 이릅니다.
노랫말 속에 나오는 지나가는 나그네처럼 몸은 떠나갔지만 60년간 정열로 표현했던 그의 노래는 사람들의 귓가에 영원히 맴돌 것입니다.
MBC뉴스 김성우입니다.
(김성우 기자)
● 앵커: 원로가수 현인 씨가 어젯밤 지병으로 별세했습니다.
신라의 달밤, 굳세어라 금순아 등으로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주었던 현인 씨의 노래인생, 김성우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 기자: 가수 현인 씨가 어젯밤 9시 향년 83세로 숨을 거두었습니다.
혀 짧은 목소리로 아래턱을 떨며 노래하는 모습을 까마득한 뒷세대들이 아직도 흉내낼 만큼 그의 노래는 늘 서민들의 위안거리였습니다.
● 구봉서(코미디언): 통행금지시간 넘겨서 경찰에 취조를 당하는데 현인이라고 그러니까 잘 모르더라고요.
그래서 신라의 달밤 노래를 불렀다고 그래서 아, 그 분이냐고…
● 기자: 일본의 대학에서 성악과를 졸업한 정통 클래식 음악도로 가요를 부를 수 없다던 그였지만 평생지기인 작곡가 박시춘 씨를 만나면서 본명 현동주를 버리고 현인이라는 이름으로 대중가수생활을 시작합니다.
● 故 현인 선생(95년 MBC 인터뷰): 살아나기 위해서 노래한 건 아니지만 노래는 국경이 없잖아요.
우리 마음만 안 그러면 되는 거예요.
● 기자: 지난 48년 신라의 달밤을 시작으로 동족상잔의 아픔을 달래준 굳세어라 금순아 등 남긴 노래만 1,000여 곡에 이릅니다.
노랫말 속에 나오는 지나가는 나그네처럼 몸은 떠나갔지만 60년간 정열로 표현했던 그의 노래는 사람들의 귓가에 영원히 맴돌 것입니다.
MBC뉴스 김성우입니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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