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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기 신어산 추락지점 소나무가 완충 역할[연보흠]
사고기 신어산 추락지점 소나무가 완충 역할[연보흠]
입력 2002-04-15 |
수정 200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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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완충역할]
● 앵커: 오늘 사고는 그 참사 규모에 비해서 다행히, 정말 다행히 생존자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비행기 앞부분에 탄 승객들은 대부분 목숨을 구할 수가 있었는데 왜 그랬는지 연보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오늘 중국여객기 충돌사고 현장에서는 사고 직후 적지 않은 생존자들이 구조됐습니다.
일부 생존자들은 사고 현장을 걸어서 빠져나오는 등 항기 사고 부상자라고 볼 수 없을 정도의 가벼운 상처만 입었습니다.
특히 비행기 좌석 배치 왼쪽 앞좌석에 앉아있던 승객들 가운데 생존자가 많았습니다.
● 생존자(앞좌석 승객): 뒤쪽으로 불이 붙고 있었어요.
저는 제일 앞쪽에 있었거든요.
● 생존자: (기체가) 내려오더니 상승하다가 폭발…
● 기자: 머리 쪽에 생존자가 집중한 것은 조종사가 갑자기 나타난 산을 피해 급상승을 시도하면서 오른쪽 날개와 꼬리부분이 산과 부딪쳤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산에 있던 나무들도 충격을 완화시켜 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사고 비행기는 지면과 정면충돌한 게 아니라 이처럼 나무를 쓸면서 미끄러져 내려갔습니다.
따라서 비행기 왼쪽 앞부분은 충돌로 인한 폭발을 피할 수 있었고 동체도 비교적 덜 훼손됐습니다.
산과의 정면충돌을 피한 마지막 순간의 기체 상승으로 그나마 적지 않은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MBC뉴스 연보흠입니다.
(연보흠 기자)
● 앵커: 오늘 사고는 그 참사 규모에 비해서 다행히, 정말 다행히 생존자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비행기 앞부분에 탄 승객들은 대부분 목숨을 구할 수가 있었는데 왜 그랬는지 연보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오늘 중국여객기 충돌사고 현장에서는 사고 직후 적지 않은 생존자들이 구조됐습니다.
일부 생존자들은 사고 현장을 걸어서 빠져나오는 등 항기 사고 부상자라고 볼 수 없을 정도의 가벼운 상처만 입었습니다.
특히 비행기 좌석 배치 왼쪽 앞좌석에 앉아있던 승객들 가운데 생존자가 많았습니다.
● 생존자(앞좌석 승객): 뒤쪽으로 불이 붙고 있었어요.
저는 제일 앞쪽에 있었거든요.
● 생존자: (기체가) 내려오더니 상승하다가 폭발…
● 기자: 머리 쪽에 생존자가 집중한 것은 조종사가 갑자기 나타난 산을 피해 급상승을 시도하면서 오른쪽 날개와 꼬리부분이 산과 부딪쳤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산에 있던 나무들도 충격을 완화시켜 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사고 비행기는 지면과 정면충돌한 게 아니라 이처럼 나무를 쓸면서 미끄러져 내려갔습니다.
따라서 비행기 왼쪽 앞부분은 충돌로 인한 폭발을 피할 수 있었고 동체도 비교적 덜 훼손됐습니다.
산과의 정면충돌을 피한 마지막 순간의 기체 상승으로 그나마 적지 않은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MBC뉴스 연보흠입니다.
(연보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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