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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중국 민항기 추락 사고 상황 컴퓨터 그래픽[박장호]

중국 민항기 추락 사고 상황 컴퓨터 그래픽[박장호]
입력 2002-04-15 | 수정 200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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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리부터 충돌]

    ● 앵커: 이어서 오늘 사고 상황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재구성해 보겠습니다.

    박장호 기자가 사고 당시 상황을 보도합니다.

    ● 기자: 오늘 오전 8시 40분, 승객과 승무원 166명을 태운 중국 국제항공 소속 보잉 767기가 북경공항을 이륙합니다.

    오전 11시 7분, 비행기는 짙은 안개에 싸인 김해공항 상공에 도착합니다.

    일단 바다 쪽으로 빠져나간 항공기는 활주로 접근을 위해 고도를 서서히 낮춥니다.

    1500피트 지점까지 내려온 비행기는 바람을 안고 착륙하려고 활주로를 오른쪽으로 보면서 선회비행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오전 11시 21분의 교신을 마지막으로 보잉 767기는 레이더에서 사라집니다.

    잠시 뒤 김해공항 인근의 대아아파트 주민들은 여객기 1대가 15층 건물 위를 스치듯이 날아가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잇따라 약 1km 뒤편에 있는 해발 800m 신어산 중턱에서는 불길이 솟아올랐습니다.

    ● 인터뷰: 비행기가 올라오면서 이 산등성이를 받았어요.

    ● 기자: 오전 11시 23분, 마지막 순간에 필사적인 기수 상승 시도를 보여주듯이 꼬리 부분부터 지면과 충돌한 보잉 767기는 소나무 숲 위를 미끄지다시피 하며 멈춰섰습니다.

    MBC뉴스 박장호입니다.

    (박장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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