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통령 세아들 비리 의혹 TV청문회 촉구[박용찬]

[TV청문회 열자]

● 앵커: 한나라당은 이번 인사, 그러니 박지원 특보를 비롯해서 이기호 씨를 경제특보에 재기용한 것에 대해서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또 김 대통령 세 아들의 비리 의혹에 대한 TV 청문회를 열자며 공세를 높였습니다.

박용찬 기자입니다.

● 기자: 한나라당은 김대중 대통령이 박지원, 이기호 두 사람을 다시 기용한 것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비난했습니다.

● 김성식(한나라당 부대변인): 박지원 씨는 대통령의 눈과 귀를 막아 이 정권을 썩게 만든 장본인이고 이기호 씨는 비리에 연루되어 물러났던 사람입니다.

● 기자: 또 김 대통령 세 아들 비리의혹에 대해 TV 청문회를 열자고 요구했습니다.

● 이재오(한나라당 총무): 김대중 씨는 대통령 아들도 국회 청문회에 나와 증언해야만이 김영삼 대통령이 책임을 면할 수 있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 기자: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당내 불공정 경선으로 빚어진 내분을 감추고 노무현 후보를 상처내기 위해 무리한 정치공세를 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 이낙연(민주당 대변인): 검찰이 제대로 수사하는데 웬 정치공세입니까?

국회를 열어놓고 웬 장외투쟁입니까?

검찰은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야당은 자제해야 합니다.

● 기자: 한나라당은 오는 19일 장외집회를 강행한다는 입장이어서 대선정국 속에 여야관계가 급속하게 얼어붙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용찬입니다.

(박용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