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제 성장률 5.7% 상향 조정 전망[이진희]

[성장률 5.7%]

● 앵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내수경기와 수출회복세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나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경기분석이나 전망을 할 때 보수적인 입장을 보여 온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7%로 크게 올려잡았습니다.

작년 말 예상한 것보다 1.8%포인트가 높은 수치입니다.

● 정명창(한국은행 조사국장): 금년 1/4분기에는 4%대 후반, 2/4분기에는 5%대 후반, 하반기에는 6%대 초반으로 각각 높아지고…

● 기자: 한국은행이 이처럼 성장률 전망을 대폭 상향조정한 것은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되면서 우리나라의 수출 회복 시기도 2/4분기로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입니다.

수출은 1/4분기에 10.5% 감소하겠지만 하반기에는 19.4%가 늘어 연간으로는 8.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내수는 증시와 부동산 시장을 중심으로 계속 활기를 띠면서 민간 소비 역시 5 내지 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김기승(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하반기에 경기 확장세가 이어진다고 하면 정부가 경기 조절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기자: 경기가 상승세를 타면서 물가상승률은 연평균 3.1%로 작년 말 예상보다 0.1%포인트가 더 오르고 경상수지는 당초 예상치인 5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한국은행은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이진희입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