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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팔 예닌 이스라엘군 주민 대량 학살 주장[윤용철]

팔 예닌 이스라엘군 주민 대량 학살 주장[윤용철]
입력 2002-04-15 | 수정 200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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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참한 예닌]

    ● 앵커: 팔레스타인의 저항이 가장 거셌던 예닌 자치구에서 대량학살이 있었다는 주장과 함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이 지역을 공개했습니다.

    처참한 현장을 윤용철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이스라엘군의 집중공격으로 예닌은 처참하게 파괴됐습니다.

    무너진 잔해 사이로 팔레스타인 저항군들의 시체가 나뒹굴어 참혹함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

    무너진 집안 이곳저곳에도 시체들이 모포에 덮인 채 아무렇게나 방치되어 있습니다.

    가족의 죽음을 확인한 한 팔레스타인 여인은 오열을 참지 못합니다.

    ● 인터뷰: 이스라엘인들이 우리의 삶을 짓밟았다.

    ● 기자: 대부분의 팔레스타인 남자들은 이스라엘군에 잡혀가거나 피신했고 여자와 아이들만 폐허 속에 남겨졌습니다.

    식량 부족과 단수로 인한 고통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히틀러가 무덤에서 나온다면 샤론이 저지른 짓을 보고 깜짝 놀랄 것이다.

    ● 기자: 팔레스타인 측은 예닌에서만 500명이 학살당했으며 이스라엘이 기자들의 출입을 막은 채 이런 사실을 은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측은 선전 전술일 뿐이라고 맞받았습니다.

    ● 모세 포겔(이스라엘군 대변인): 그들은 거짓말도 자꾸 들으면 진실로 믿게 되는 그런 효과를 노리고 있다.

    ● 기자: 그러나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학살 의혹이 명확하게 규명돼야 한다며 이스라엘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용철입니다.

    (윤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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