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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임정엽 청와대 전 행정관 거액 수뢰혐의 구속[김연국]

임정엽 청와대 전 행정관 거액 수뢰혐의 구속[김연국]
입력 2002-04-22 | 수정 200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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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액 받아 구속]

    ● 앵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청와대 행정관 한 사람이 또 이권에 개입해서 거액을 받은 혐의가 드러났습니다.

    이번에는 대통령 둘째아들 김홍업 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사람입니다.

    김연국 기자입니다.

    ● 기자: 전 청와대 비서실 정무1국장 임정엽 씨가 오늘 밤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건설업자로부터 거액을 챙긴 혐의입니다.

    ● 인터뷰: 김홍업 씨에게 돈 전달한 사실 있습니까?

    그런 사실이 없습니다.

    ● 기자: 임 씨는 지난 99년 12월 경기도 파주의 군부대지역에 아파트를 짓게 해 주겠다면서 건설회사 사장 김희정 씨로부터 1억 5,000만원을 받았습니다.

    당시 임 씨는 아태재단의 기획실장이었습니다.

    임 씨가 받은 돈 가운데 일부는 김홍업 씨의 친구 김성환 씨의 차명계좌로 입금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특히 임 씨가 김성환 씨와 수시로 5억 원대 자금을 주고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임 씨는 이달 초 청와대에 사표를 내고 민주당 공천으로 전라북도 완주군수 선거에 후보로 나섰으며 김홍업 씨와도 자주 만나는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 임씨 주변인사: (김홍업 씨와) 긴밀한 관계였고, 본인이 과시하고 다녔죠.

    서울에서 김홍업 씨 밑에서 일을 도운 것으로 알고 있고요.

    ● 기자: 한편 검찰은 임 씨에게 돈을 준 건설사의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토지개발공사 관리본부장 유재수 씨도 6억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도 밝혀내고 유 씨를 구속했습니다.

    MBC뉴스 김연국입니다.

    (김연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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