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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뉴욕 35도 불볕더위 100년만에 최고[김경중]

미 뉴욕 35도 불볕더위 100년만에 최고[김경중]
입력 2002-04-22 | 수정 200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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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년만의 더위]

    ● 앵커: 미국 뉴욕에서도 최근 섭씨 30도를 웃도는 이상고온이 계속됐습니다.

    4월 기온으로는 미 기상청이 생긴 이후 100년 만의 최고라고 합니다.

    김경중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 특파원: 맨해튼의 타임스 교외입니다.

    섭씨 35도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가 이틀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 연방기상청이 생긴 지 100여 년 만에 4월의 기온으로는 사상 최고입니다.

    2주일 전만 해도 눈이 내리던 겨울날씨가 갑자기 한여름 날씨로 바뀐 것입니다.

    ● 인터뷰: 믿을 수가 없다.

    날씨변화를 도대체 예측할 수가 없다.

    ● 특파원: 도심 공원으로 몰려든 시민들 너도나도 웃통을 벗고 잔디에 누웠습니다.

    일을 잊고 대신 휴가를 가고 싶다는 반응들이 많았습니다.

    ● 인터뷰: 휴가를 가고 싶다.

    그렇지만 지금은 여기서 쉬는 한 시간 휴가뿐이다.

    ● 특파원: 록펠러센터 앞의 아이스링크측은 얼음이 녹아내려 울상인 반면 아이스크림 장사들은 때 아닌 대목을 만나 희색이 만면합니다.

    ● 인터뷰: 찌는 더위 탓에 아이스크림 많이 팔았다.

    오늘 돈좀 벌었다.

    ● 특파원: 예년보다 20도나 높은 이상고온은 버뮤다의 더운 공기가 갑자기 북상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문들은 5년 전 지구촌을 강타했던 엘니뇨현상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면서 심각한 기상이변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김경중입니다.

    (김경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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