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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윤락가 포주들 뇌물계로 경찰에 정기 상납[이정신]

윤락가 포주들 뇌물계로 경찰에 정기 상납[이정신]
입력 2002-04-28 | 수정 200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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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물계'로 상납]

    ● 앵커: 윤락업주들은 이렇게 경찰에 조직적으로 상납하기 위한 뇌물계까지 만들었습니다.

    이정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검찰 수사의 토대가 된 한 포주의 뇌물장부입니다.

    비밀금고에서 발견됐습니다.

    먼저 정기상납, 7월 23일 파출소 갑조 100만원, 24일 을조 100만원, 25일 병조 100만원, 24일 지도계 100만원.

    또 부정기적으로 파출소장 휴가비 30만원, 파출소 직원 회식비 30만원, 소년계 직원들의 커피 값까지 상납했습니다.

    이 지역 윤락가 포주들은 각각 따로 뇌물을 주는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뇌물계를 조직했습니다.

    뇌물계의 계원들은 매달 80만원에서 150만원씩을 곗돈으로 부었습니다.

    포주들은 뇌물상납을 물주기라고 불렀습니다.

    조직적으로 물주기를 하기 위한 뇌물계는 다른 윤락가에도 있다고 합니다.

    ● 피의자 조모씨(포주): 이런게 일반적인가요?

    계를 만들어서 하는게?

    공공연하게 뭐 그 정도 선이 아닐까…

    ● 기자: 이번 수사로 포주, 경찰 그리고 폭력배들 간의 유착이 얼마나 뿌리 깊은지 확인됐습니다.

    MBC뉴스 이정신입니다.

    (이정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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