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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국제 꽃박람회/고양시 꽃박람회 고생길[전봉기]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고양시 꽃박람회 고생길[전봉기]
입력 2002-04-28 | 수정 200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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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구경 고생길]

    ● 앵커: 오늘 날씨 참 좋은 하루였지만 볼거리를 찾아서 안면도나 고양시 꽃박람회에 갔던 분들은 길이 너무 막혀서 꽃구경길이 고생길이었습니다.

    전봉기 기자입니다.

    ● 기자: 차량의 행렬이 끝도 없이 이어집니다.

    바다와 소나무 숲 사이로 시원스레 뻗은 길이건만 자동차들은 답답하게도 전혀 움직일 줄을 모릅니다.

    수도권에서 2, 3시간이면 올 수 있는 박람회장이 오늘은 7시간 이상이 걸렸습니다.

    차를 세우고 아예 걸어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엄마 손을 붙잡고 가는 아기, 버스운전사도 핸들을 놓고 쉬고 있습니다.

    박람회장에서는 사람의 줄이 이어집니다.

    고생 끝에 꽃을 보게 된 사람들의 표정이 밝습니다.

    노란 유채꽃 사이로 사진 찍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바로 옆 포와 전시장을 잇는 다리는 바다와 꽃을 함께 보려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개장 후 첫 휴일인 오늘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의 수는 8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파가 몰리기는 고양의 꽃박람회장도 마찬가지입니다.

    꽃으로 된 형형색색의 조형물 사이로 사람들이 거닙니다.

    길 위에서 줄 서며 시간을 보낸 나들이객들에게는 오늘 하루 해는 무척 짧게 느껴졌습니다.

    MBC뉴스 전봉기입니다.

    (전봉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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