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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평가전 주차 암표 쓰레기 월드컵 문화 미흡[최창규]

한-중 평가전 주차 암표 쓰레기 월드컵 문화 미흡[최창규]
입력 2002-04-28 | 수정 200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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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은 미흡]

    ● 앵커: 어제 있었던 한국과 중국의 축구평가전은 선수들의 실력뿐만 아니라 우리의 관전문화도 평가받는 자리였습니다.

    아직은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최창규 기자입니다.

    ● 기자: 어제 저녁 한중 평가전이 열린 인천 문학경기장.

    메가폰이나 앰프 반입이 금지됐지만 응원 열기는 여전히 뜨겁습니다.

    일사불란한 응원 속에서 소란꾼이나 취객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짧은 휴식시간에도 매점 앞의 줄은 흐트러지지 않고 쓰레기도 많이 줄었습니다.

    ● 안혜진(붉은 악마): 지금 청소해야 되거든요, 빨리 청소하러 가야 됩니다.

    ● 기자: 그러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모습도 적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한달 전에 벌써 추첨을 통해서 (주차권을) 다 나눠드렸습니다.

    선생님이 주차를 함으로써 주차권을 가지신 분이 주차를 못하세요.

    ● 기자: 한켠에서는 시내에 살면서 승용차를 타고 와 주차문제로 시비를 벌이고 다른 한켠에서는 암표상들이 버젓이 표를 팝니다.

    ● 인터뷰: 오만원이에요.

    특석은.

    몇 장 사시려고?

    ● 기자: 금연구역인 관중석에서 담배를 피우고 경기장 한켠에는 치우지 않은 쓰레기가 남아 있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난 뒤 관중석에는 응원용구뿐만 아니라 음식쓰레기와 이렇게 반입이 금지된 페트병 류까지 나뒹굴고 있습니다.

    0:0으로 비긴 이 날 경기 결과만큼이나 아직은 아쉬운 우리의 자화상입니다.

    MBC뉴스 최창규입니다.

    (최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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